‘단독 3위’ 창원 LG 조상현 감독 “잘 이겨낸 선수들, 너무 기특하고 고마워"

창원/류정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5 22: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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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류정현 인터넷기자] LG는 3쿼터까지 삼성에 끌려다녔다. 그러나 클러치 순간, 양준석을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수장은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창원 LG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4-79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홈에서 삼성 전 연승 기록을 ‘7’로 늘렸다.

초반부터 LG가 주도권을 잡았다. 기습적인 지역방어와 로테이션 수비로 삼성을 강하게 압박하고, 빠른 트랜지션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타마요가 전반에만 13점을 몰아치며 LG는 39-36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연승의 상승세가 3쿼터에 드러났다. 최성모가 뜨거운 손끝 감각을 보이며 추격을 이끌었다. 구탕과 이정현도 득점에 가세하며 삼성은 60-53으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양준석이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양준석은 안정적인 리딩을 바탕으로 팀원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뿌리며 답답했던 LG의 흐름을 풀어줬다. 그리고 클러치 순간에 8점을 올리며 LG의 역전을 이끌었다. 양준석과 함께 타마요, 정인덕, 유기상 등 다른 선수들도 승부처에 힘을 냈다. LG는 젊은 선수들의 끈기 넘치는 집중력으로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창원 LG 조상현 감독

승리 소감

지난 13일 KT전을 마치고 지역방어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오늘 경기에서 삼성의 외곽이 잘 들어가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코번의 수비를 잘 해냈다. 그리고 10점 정도 지고 있을 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유지해줬다. 선수들에게 굉장히 고맙다. 어린 선수들이 클러치 순간에 해주는 것이 너무 기특하다. 다만 턴오버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아쉽다. 그래도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더 배워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 리바운드도 12-2로 앞선 부분도 고무적이다.

클러치 타임에 터진 3점 슛
(유)기상이 슛은 나도 놀랐다. 결국 상대 수비에 따라 찬스를 잘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양)준석이가 픽 게임을 통해 찬스를 만들며 잘 해결한 부분도 기특하다. 그래도 더 빠른 볼 처리를 통해 오픈 찬스가 더 많이 났으면 한다.

유기상의 부상
한숨만 나온다. 올해는 운이 없는 것 같다. 일단 내일 진료를 받고,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상태를 잘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외국 선수(코번, 데릭슨) 수비
코번이 뛰었을 때는 지역방어와 4번 포지션에서의 헬프 수비, 데릭슨에 대해서는 스위치 수비를 준비했다. 준비된 수비를 통해 두 선수의 득점은 잘 묶었다. 오늘 상대 외국 선수를 봉쇄하지 못한다면 힘든 게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강하게 주문했고, 여기서 성공적으로 통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주전 선수들은 30분 이상을 뛰는 경기가 많았기에 휴식을 주며 몸 상태를 관리할 생각이다. 그리고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은 수비 방향이나 슛 컨디션 등 전반적인 폼 향상을 위해 여러 부분을 체크하고자 한다.

양준석-그리핀의 호흡
따로 맞추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런데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센스가 좋았던 것 같다. 그리핀에게는 스크린을 좀 더 정확하게 걸어주고, 안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을 빠르게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준석이는 워낙 2대2 픽 게임을 잘한다. 체력적인 부분이 염려될 때도 있는데, 그럴 때 기상이와 다른 선수들이 좀 더 합을 잘 맞춰서 공격을 풀어가면 좋겠다.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

경기 총평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공격 리바운드를 10개나 허용한 부분이 아쉽다.

클러치 순간 외곽 허용
선수들에게 필요시에만 스위치 수비를 하자고 했다. 그런데 집중력이 떨어지며 수비에서 많은 실수가 나왔다. 내가 경기 운영을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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