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만나면 강해지는 가스공사, 가스공사 앞에서 작아지는 DB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0 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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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DB 선수들이 우리를 만나면 (슛이) 잘 안 들어가는 경향도 있다(웃음).”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84-61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DB와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다만, 3경기 모두 공통점이 있다. 실점이 모두 60점대였다. 2라운드에서는 64-69로 졌지만, 1,3라운드에서는 92-62와 84-61로 대승을 거뒀다.

가스공사는 DB에게 평균 64.0점만 허용했다. 64.0점은 가스공사의 상대팀별 실점에서 가장 낮다. 또한 3경기 모두 60점대 실점한 건 유일하다.

DB 입장에서도 똑같다. DB의 상대팀별 득점에서 64.0점은 가장 낮고, 3번 모두 60점대에 그친 것 역시 유일하다.

참고로 DB는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모두 60점 미만 실점했고, 평균 실점은 64.0점이다.

가스공사는 DB를 만나면 더욱 단단한 수비 능력을 발휘하고, DB는 이런 가스공사의 수비에 힘을 쓰지 못하며 이길 수 있는 득점을 올리지 못한다.

가스공사의 이번 시즌 평균 실점은 73.9점이다. DB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76.5점이다.

가스공사는 DB를 만나면 평소보다 9.9점이나 적게 실점하고, DB는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평소보다 12.5점이나 적게 득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DB 선수들이 우리를 만나면 (슛이) 잘 안 들어가는 경향도 있다(웃음)”며 “DB와 경기를 떠나서, 오늘(10일) 경기가 중요했고, 2라운드 때 (DB와)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었는데 졌기에 선수들이 더 집중했다. 선수들에게 버티자고 했는데 훌륭하게 버텨줘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힘든데 잘 버텨줘서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DB는 이날 3점슛 성공률 13.8%(4/29)로 고전했다. 유독 3점슛 정확도가 떨어졌는데 1,2라운드에서도 23.8%(5/21)와 25.0%(7/28)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 31.5%(239/758)인 3점슛 성공률이 가스공사를 만나면 20.5%(16/78)로 뚝 떨어진다. DB가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다.

김주성 DB 감독은 “압박이 심한 상태에서 풀어줘야 하는 선수가 필요한데 알바노가 막히고, 나오는 볼 처리가 안 되었다. 2라운드에서는 나오는 볼 처리가 되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오늘은 수비에서 (가스공사에게) 터프샷을 내준 게 꽤 많은데 그게 들어가고, 우리는 킥아웃 패스로 만든 슛이 안 들어가서 고전했다고 생각한다”고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는 걸 언급했다.

가스공사와 DB는 오는 14일 다시 맞붙는다. 장소는 원주다.

가스공사가 외곽을 봉쇄한다면 DB에게 한 번 더 이길 가능성이 높다. DB는 부진한 외곽슛을 살릴 해법을 찾아야 가스공사를 넘어설 수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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