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프랑스에 또 무너진 최약체 ‘드림팀’ 미국, 6,176일 만에 올림픽 패배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7-25 23: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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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테네올림픽에서의 수모를 딛고 일어섰던 ‘드림팀’ 미국이 17년, 정확히 6,176일 만에 또 무너졌다.

미국은 25일(이상 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A조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76-83으로 패배, 17년간 이어온 무패 행진이 무너졌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미국은 역대 최약체 드림팀이다. 포지션 밸런스의 붕괴, 준비 기간 부족, FIBA 룰에 대한 이해도까지 떨어지며 장점을 찾기 힘든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미국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들이 강해서가 아니라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2016 리우올림픽까지 이어진 금빛 행진이 깨지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컸다.

그러나 미국은 프랑스와의 첫 경기부터 패했다.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에이스 케빈 듀란트의 이른 파울 트러블, 스위치 디펜스의 붕괴 등 악재가 겹쳤다. 마치 앨런 아이버슨의 국가대표 시절을 보는 듯한 데미언 릴라드의 부진도 뼈아팠다.

미국은 2004년 8월 28일, 아르헨티나와의 4강 경기에서 패한 뒤 무려 6,176일 만에 다시 패했다. 무려 17년 동안 이어진 무패 기록이 깨진 것. 더불어 2019 FIBA 농구월드컵에서 자신들을 무너뜨렸던 프랑스에 다시 한 번 당한 건 치욕이었다.

결선 토너먼트가 아닌 조별 리그에서의 패배는 무려 6,182일 만이다. 2004년 8월 22일, 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서 90-94로 패한 것이 최근 그들의 마지막 조별 리그 패배였다.

리우올림픽에서도 위태로운 행보를 거듭했지만 결국 무패 우승을 차지했었던 미국. 그러나 도쿄에서는 첫 경기부터 자존심을 구기는 등 최악의 출발을 알렸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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