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와 인천 신한은행은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결과는 하나원큐의 61-57 승리.
김정은 영입 효과로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하나원큐와 후반기 반전을 그리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참전한 신한은행이 4위 자리를 두고 맞붙었다.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양 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승리가 간절했던 만큼 경기 전 만난 양 감독의 전략도 치열했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지난 맞대결에서 야투율이 좋지 않았다. 야투가 나아진다면 경기를 쉽게 갈 수 있다. 1, 2쿼터가 중요할 것 같다. 이때 득점하지 못하면 후반에 힘들어진다. (김)정은이 백업으로 (박)진영이를 쓰려고 한다. (김)소니아를 막는 연습을 많이 시켰다. 다는 못해도 조금만 버텨주면 정은이가 체력을 아낄 수 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정은이도 다 쏟아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도완 감독은 김정은의 체력관리와 1, 2쿼터 야투율 개선을 통한 기선제압을 강조했다. 비록 김정은이 36분 51초를 뛰어 체력관리에는 실패했지만, 1쿼터부터 3점슛(5/6, 83%)을 통해 28점을 터트리는 등 전반 9점 차 리드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이 리드를 경기 막판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신한은행은 하나원큐와는 반대로 초반보다는 경기 후반 체력전에서 우위를 가져가고자 했다. 구나단 감독의 전략도 어느 정도 적중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후반만 놓고 보면 22-17로 앞섰다. 하지만 경기 전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할 수 없었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은 실패를 인정했다. 구나단 감독은 “감독으로서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 경기 초반 수비를 잘못한 것 같다. 1쿼터 28실점한 게 이번 경기에서 가장 하지 말았어야 했던 부분. 선수들은 내가 시킨 대로 잘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1쿼터 수비 전략에 대해서는 “도움 수비를 준비했는데 이 과정에서 외곽을 더 커버했어야했다. 상대는 외곽슛까지 준비한 것 같았다. 초반에 외곽슛을 맞아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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