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통영/임종호 기자] 인천 안산초교가 제공권 장악에 힘입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안산초교는 30일 경남 통영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윤덕주배 제32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초부 예선 3일차 경기서 안양 벌말초교를 38-31로 눌렀다. 3쿼터까지 저득점 양상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안산초교는 김규원(183cm, C)의 높이가 위력을 떨치며 이번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김규원은 이날 경기서 풀타임(32분)을 소화하며 19점 18리바운드 2스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팀이 기록한 35개의 리바운드 중 절반 이상을 홀로 책임지며 제공권 우위에 앞장섰다.
경기 후 만난 김규원은 “팀원들이 잘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코트에서 벤치에서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최선을 다해 뛰었던 결과였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농구공을 잡은 김규원. 우연히 아버지를 따라 관람한 프로농구가 그를 농구선수의 길로 이끌었다.
“우연히 아버지를 따라 농구장을 간 적이 있다. 전자랜드와 SK의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득점하고 외곽슛을 쏘는게 멋있어 보였다. 그전까진 농구를 아예 몰랐다. 그날 경기를 보고 농구선수의 꿈을 갖게 됐고, 아버지의 권유도 있었다.” 김규원의 말이다.
이어 그는 “운동을 하다 보면 힘들 때도 있지만 재밌다. 내가 뛰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슛을 던지는 재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슈팅에 재미를 알아가는 중인 김규원은 “차근차근 슛 연습을 하고 있다. 아직은 경기에서 슛 정확도가 높은 편이 아닌데, 앞으로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슛 거리도 늘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NBA 레전드 카림 압둘-자바를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꼽은 김규원.
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카림) 압둘-자바의 플레이 영상을 많이 본다. 훅슛이나 포스트업 기술 등을 영상으로 접했는데, 내가 익히면 좋을 것 같아서 (압둘-자바를) 좋아한다”라며 롤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지난 8월 양구에서 열린 하모니리그 챔피언십 8강전에서 아쉽게 고개를 떨군 김규원은 초등학교 마지막 무대인 이번 대회서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규원은 “나랑 비슷한 사이즈의 선수들의 영상을 보면서 잘 준비하겠다. 초등학교 마지막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는 우승이 목표다. 팀원들과 열심히 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으면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안산초교는 31일 수원 매산초교를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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