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17P 18R 7BS' KB 박지수 “허예은, 앞으로 더 좋아질 것”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2-15 23: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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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박지수의 높이를 앞세워 BNK의 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지수가 활약한 KB스타즈는 15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6-55로 이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장악한 KB스타즈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20승(8패) 고지를 점령했다. 이로써, 선두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박지수는 “우승이 힘든 상황이지만, 두 경기가 남아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해서 (선수들끼리) 더는 연패하지 말자고 했다. 초반에 좀 어려웠지만, 후반에 잘 풀리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 박지수는 34분 25초 동안 1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7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이 중에서 돋보이는 수치는 7개의 블록슛. 이에 대해 박지수는 “앞선에서 수비가 뚫리면서 블록슛 기회가 많이 생겼다(웃음). 몇 번 찍히면 안 들어오는데 그럼에도 상대가 계속 골밑으로 침투하더라. 상대가 그런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다 보니 운 좋게 많이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그는 3쿼터가 잘 풀린 이유에 대해 “보통 상대가 투맨게임을 나를 데리고 많이 한다. 그런데 그 수비가 정말 힘들다. 반대편 움직임도 체크를 해야 되니까. 우리도 투맨게임이 위력적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만큼 내 체력이 뒷받침되지 못해서 오래 못 쓰는 것 같다. 하지만, 2대 2 플레이 빈도를 더 높여야 할 것 같다. 사실, 초반보다 다른 팀들의 더블 팀 수비가 더 견고해졌다. 초반에는 빈 곳이 보이고 허술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WKBL은 잠정적으로 외국 선수 제도를 폐지했다. 리그 최장신 박지수는 외국 선수가 없는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사실, 달릴 때보다 힘 싸움에서 더 체력 소모가 더 큰 것 같다. 외국 선수들은 힘이 좋아서 같이 매치업할 때 더 금방 지치더라. 그래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올 시즌에 혼자 골밑을 책임져야 해서 처음엔 부담됐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해줄까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주위에선 단신 선수들과 매치업되면 더 쉽지 않냐고 하는데, 그게 더 힘들다. 차라리 비슷한 사이즈의 선수가 나를 막는게 더 편하다.” 박지수의 말이다.

끝으로 박지수는 같이 인터뷰실에 들어온 후배 허예은을 칭찬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그는 “작년보다 확실히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예은이가 1년차 때 픽 게임을 할 때 언니들을 부르질 못하더라. 그걸 보면서 ’정말 어렵겠구나‘라고 느꼈다. 그래도 요즘은 먼저 어떻게 움직이라고 말해준다. 워낙 센스가 좋은 선수라 앞으로 더 좋아질거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예은이를 칭찬해주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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