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삼천포여고 고서연(172cm, G)이 프로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삼천포여고는 9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한국 중고농구 주말리그 경상권역 예선 경기서 화봉고를 88-57로 완파하며 산뜻한 대회 출발을 알렸다. 박진영(178cm, F)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고서연이 3점슛 3개 포함 31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끈 고서연은 “경기 전에 (박태은) 코치님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하셨는데,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다. 지금까지 열심히 훈련한 성과가 이번 경기서 좋은 결과로 나와서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농구공을 잡은 그는 중학교 때까지 제주도에서 생활했다. 제주중앙여중(해체) 시절에도 에이스로 두각을 드러낸 고서연은 이후 삼천포여고로 진학했고, 저학년때부터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졸업반이 된 올해에는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를 따라서 농구를 처음 시작했다. (농구를) 하다 보니 재밌어서 계속하게 됐고, (프로 진출이라는) 목표가 생겨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고서연의 말이다.

지난해까지 주로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오갔던 고서연은 올해 박태은 코치 부임 이후 포인트가드로 전향했다.
삼천포여고 수장 박태은 코치는 “워낙 성실하고, 가진 기량이 좋은 선수다. 슈팅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력도 나쁘지 않다. 내가 팀에 부임하면서 포지션을 포인트가드로 바꿨다. 그전에는 슛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는데, 훈련을 시켜보고 (고)서연이의 장점만 뽑아내서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포인트가드로 적응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실력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확실하게 잠재력을 터트린다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제자의 능력을 높이 샀다.
수장의 말처럼 고서연은 현재 포인트가드라는 새로운 옷에 적응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서연은 “처음엔 안 해본 플레이를 해서 많이 헤매고 힘들었다.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나아진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새로운 포지션에) 완벽하게 적응한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WKBL 신입선수선발회는 9월 중순 개최될 예정이다. 고서연은 고심 끝에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기로 했다.
그는 “드래프트 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고심 끝에 (프로선수라는)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드래프트) 참가를 결심했다”라며 “순위에 상관없이 뽑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서연은 “농구를 하면서 롤모델을 딱히 정해두진 않았다. 다만, 수비와 궂은일에 능하고 기복 없이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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