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왕중왕전] 휘문고 8강 진출 주역 김선우 “결승전 목표로 달릴 것”

양구/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8-06 23: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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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날쌘돌이 김선우(177cm, G)가 맹위를 떨치며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송영진 코치가 이끄는 휘문고는 6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계속된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16강전에서 천안쌍용고에 71-68로 신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한 휘문고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가까스로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승리의 주역은 단연 김선우였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3점슛 4방을 포함해 35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로 맹폭했다. 경기 내내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쌍용고의 8강 도전을 저지했다.

경기 후 만난 김선우는 “오늘 경기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다. 준비한 것이 잘 안 나와서 힘든 경기를 했지만,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봤을 때 휘문고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쌍용고의 저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에 대해 김선우는 “상대는 수비가 타이트하고 도움 수비 타이밍이 빠르다. 그 부분에 대비를 하고 패스 게임 위주로 풀어가려 한 건 잘 된 것 같다. 다만,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고, 실책이 많아서 역습을 많이 내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선우를 지도하고 있는 송영진 코치는 “열심히 하고 공수에서 적극성이 좋다. 여기다 슈팅 능력도 갖추고 있어 수비하기 까다로운 선수다. 경기 운영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패스도 늘어가고 있다. 팀이 잘 못 받쳐줘서 무리하는 면이 있지만, 본인의 약점을 잘 알고 있고, 그걸 고치려는 태도가 좋다”라며 김선우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팀의 8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김선우는 자신의 활약상이 어땠느냐는 물음에 자신의 약점을 고백(?)하며 말을 이어갔다.

“리딩이나 어시스트가 약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주말리그 이후 두 가지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려 했다. 오늘은 동료들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내가 해결사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득점에선 만족스럽지만, 동료들을 더 많이 살려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8강전으로 시선을 돌린 휘문고는 준결승 문턱에서 난적 전주고를 만난다.

김선우는 “김보배라는 좋은 포워드를 어떻게 막을건지 비디오 미팅을 통해 분석하고 나올 것이다. 전주고 역시 쌍용고처럼 수비가 타이트한 팀이라 패스 게임 위주로 풀어가면서 패턴 플레이를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 우리가 하던대로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그는 “처음으로 용산고와 반대편에 대진을 이뤘다. 그만큼 우리에게도 어느 정도 운이 따랐다고 보고, 결승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겠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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