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6회 한일대학선발 농구대회가 19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체육관에서 열렸다. 무려 4년만에 개최된 대회다. 이전까지 매년 한국과 일본 양국 대학농구 교류의 장으로 대회가 열렸지만,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지난 2019년을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긴 상황이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의 기세가 옅어지자, 이상백배라고 불렸던 한일대학선발 농구대회 역시 다시 기지개를 켰다. 2023년 오랜만에 열린 대회인 만큼, 양국 선수들은 모두 기대감과 긴장감을 안고 경기장을 찾았다.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준 것은 바로 경기장을 많은 팬들이었다. 여러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선발팀이기에, 이날만큼은 모든 대학농구 팬들이 하나되어 한국을 응원했다. 대학농구 팬부터 경기장의 응원 소리를 듣고 호기심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까지, 많은 이들이 경기장의 관중석을 채웠다.
관중들은 잠시 멈췄던 대학농구 국제대회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듯 열띈 응원을 펼쳤다. 이에 선수들 역시 팬들의 함성에 보답했다. 한국 남자선발팀은 경기 초반부터 일본을 압박했고, 박무빈의 폭발적인 득점을 앞세워 첫 경기 대승(81-61)을 거뒀다.
평소보다 크게 기쁨과 세레머니를 보여준 박무빈은 “생각보다 관중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같이 즐기고 싶었다. 내가 코로나 학번으로서 대학에 들어와 처음 이 대회에 뛴 것이다. 지금까지 못 뛴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4학년에는 해서 다행이다. 일본에 가서 해도 새로울 것 같지만, 이렇게 한국에서 열려서 팬분들이 찾아와 더욱 좋다”며 웃었다.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던 이강현 역시 “대회 전에 정말 설렜다.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했다. 막상 뛰어보니까 정말 재밌다. 남은 경기도 재밌게 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시 뛰기 시작한 한일대학선발 농구대회, 양국 학생들에게 모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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