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혜진 인터넷기자] 소노의 힘겨운 나날은 계속된다.
고양 소노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0-101로 패했다. 소노는 12승(26패)에 머물며 단독 9위 자리를 서울 삼성(12승 25패)에 내줬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단독 2위(24승 14패)자리를 탈환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1-8로 초반에 앞섰으나, 이후 턴오버가 줄줄이 터져 나오며 현대모비스에 연속 19점을 헌납했다(11-27).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지난 4번의 맞대결에서 평균 82.3점을 기록했던 것과 정반대였다. 경기 전 '압박 수비로 인한 턴오버 유발'을 승부책으로 제시한 김태술 감독의 구상이 초반부터 엇나갔다.
일찍이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지 못한 소노는 현대모비스 숀롱(26점)과 게이지 프림(14점), 이우석(22점)등의 득점을 제어하지 못하고 공수에서 휘청였다. 내내 두 자릿수 격차로 끌려가며 힘을 써 보지도 못하고 100점 이상 실점했다.
무엇보다 케빈 켐바오(1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야투 부진이 뼈아팠다. 켐바오는 12개의 슛을 시도해 3개만 성공하는 데 그쳤다.
소노는 이 날 경기를 끝으로 FIBA 브레이크를 통해 재정비 기간을 갖는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김태술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총평
상대한테 100점 이상을 줘서는 어느 경기도 이길 수 없다. 좀 더 준비를 디테일하게 했어야 하는데, 준비를 못한 내 잘못이다.
브레이크 정비 방향
알파 카바가 떠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앨런 윌리엄스가 와서 몸 상태가 어떻게 될 지 확인 중인데, 계속해서 잘 만들어 봐야 할 것 같다.
공격 부진 이유
우리 팀이 속공 찬스가 많이 나기는 한다. 작전상 앞에서 뛰는 선수에게 패스를 많이 주라고 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다. 치고 나가지 말고 패스를 주라고 하는데, 패스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에 미숙한 것 같다.
켐바오의 야투 난조
켐바오에게 분명 상대가 오른쪽을 막을 거라고 했다. 그런데 한 번 이야기 했다고 습관이 고쳐지지 않는다. 상대도 분명히 켐바오가 어떤 쪽을 좋아하는지 알고 왔을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왼쪽 공격을 주문하고, 이우석을 데리고 포스트에서 하라고 했는데 초반부터 야투가 안 들어간 상황에서 무리하게 슛을 쐈다.
외국 선수 참여 2대2 수비의 문제점
디제이 번즈의 헷지백이 다른 팀에 비해 느리다. 원 카운트에서 헷지를 느리게 가는 수비를 원래 주문한다. 잘 되는 날은 새깅을 가는 게 통하는데, 본인의 수비로 만드는 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나도 온 지 얼마 안돼서 완벽히 내 색을 입히는 게 무리가 있다. 연습을 통해 전에 있던 색을 빼면서 수비 방향을 만들겠다.
아쉬운 점
패스 한 번이 안나가서 문제다. 아웃렛 패스 한 번만 나가면 속공 처리 등 할 수 있는 게 많다. 우리 팀이 스틸을 통한 속공을 많이 해야 하는 팀인데,아직 안 녹아있다. 첫 패스가 빨리 나가야 속공을 더 많이 할 수 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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