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삼성에 대형 악재가 닥쳤다. 이대성이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것.
이대성은 지난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 3쿼터 중반 드리블을 치고 가다가 멈추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상대 선수와 충돌 없이 혼자서 쓰러졌고, 스스로 일어나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 후 이대성의 무릎은 부어올랐다. 부상 정도가 심상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정신적인 충격도 컸기에 곧바로 정밀검진을 받을 수 없었다. 시간이 흘러 17일 정밀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시즌 아웃이다.

삼성이 이대성의 부상을 유독 안타까워하는 이유가 있다. 이대성은 지난해 여름 일본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삼성에 입단하자마자 큰 부상을 입었고, 회복과 재활에 집중했다. 새벽 운동까지 하며 최선을 다해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시즌이 절반이 지나기도 전에 또 다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한번 다쳤던 부위를 또 다친 것이다.
“매일 새벽 운동을 했다. 사우나를 하며 몸을 예열시키는 과정도 빼놓지 않았다. 진짜 운동에 미친 것 같았다. 얼마나 절실하게 준비했는지 아니까 마음이 더 아프다. 한편으로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이 후회되진 않을 것 같다. 불운이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려고 한다.” 김효범 감독의 말이다.

김효범 감독은 “병원에 갈 때 동행하고 있다. 계속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눈다. 감독 대 선수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앞으로도 대회의 시간을 많이 가질 생각이다. 부상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게끔 옆에서 최대한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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