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는 18일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맞대결에서 68-74로 졌다. 건국대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8승 6패로 5위에 머물렀다.
건국대로서는 잘 싸웠으나 한 끗이 모자란 경기였다. 1쿼터 초반 2-14런을 당하며 고전한 건국대는 2쿼터를 기점으로 발휘한 강한 응집력과 리바운드 싸움 우위(31-18)를 바탕으로 중앙대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4쿼터 중반에는 67-61로 앞서나가기도 했다. 4쿼터 막판 김휴범에게 연속 6점을 내준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경기였다.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한 주장 김준영 역시 이는 마찬가지였다. 경기 후 만난 김준영은 “경기 시작 내용이 여러모로 좋지 못했다. 그 흐름이 결국 승부처에서도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오늘(18일) 경기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그만큼 비디오 분석도 많이 하고 나온 경기라 아쉬움이 배로 느껴진다. 마지막 마무리가 굉장히 안일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를 기점으로는 이러한 내용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이날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반성의 말을 전했다.
김준영은 이어 자신이 말한 안일했던 내용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그만큼 이날 경기는 그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준 듯했다.
“사실 1쿼터만 잘했어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됐다. 두고두고 1쿼터가 아쉽기도 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승부처에서 중앙대보다 이지샷도 많이 놓치고, 안 줘야 할 점수도 많이 줬다. 다음 경기를 앞두고 크게 보완해야 할 점이다.” 김준영의 말이다.
연신 패배에 대한 깊은 반성을 전한 김준영. 그렇지만 김준영의 활약이 없었다면, 건국대의 추격 상황은 쉽게 나타나지 못했을 것이다.
김준영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이후에도 전매특허와도 같은 어시스트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건국대 코트에 큰 에너지를 더했다.
특히 다소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3점슛은 기회 때마다 주저하지 않고 시도, 평가를 만회하려 노력했다.
이에 대해 김준영은 “늘 상대 팀은 물론 많은 분들이 나의 약점을 3점슛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정교하게 갈고 닦을 것 중 하나다. 지금의 평가를 바꾸면서 하나의 장점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특히 중앙대는 지난 7월 열린 MBC배에서도 만났던 팀이다. 그만큼 중앙대가 2대2 상황에서 어떤 수비 전술을 들고나올 지에 대한 연구를 더 할 수 있었고, 비디오를 보면서 어떠한 타이밍에 3점슛을 시도해야 할 지에 대해 생각했다. 상대가 슬라이스 수비를 하면서 많이 쳐지더라. 좀 더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어느 정도 통했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말과 강인한 생각을 전했다.
김준영의 코트 내 높은 공헌도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3쿼터, 프레디를 포함한 동료들이 심판 판정에 흔들리는 모습이 보일 때도 김준영이 나섰다. 김준영은 그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흥분한 동료들을 말렸고, 동료들이 빠르게 페이스를 찾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잡는 말도 이어갔다. 여러모로 한 팀의 주장이 해야 할 역할을 그가 제대로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끝으로 김준영은 접전 끝에 패배한 만큼 다음 경기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건국대는 오는 25일 상위권 경쟁팀인 성균관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김준영은 “성균관대와의 경기는 더욱 중요하다. 그 경기는 오늘 알아낸 보완해야 할 것들을 다 만회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만회의 의지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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