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들의 대항마 선언 ‘전주고’

임종호 / 기사승인 : 2023-03-02 23: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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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상대 팀 입장에선 상당히 껄끄러운 존재가 될 것이다.”

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의 시즌이 돌아왔다. 오는 3월 14일부터 전남 해남에서는 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이 예정된 가운데 30개 남고부 팀은 경주, 여수, 상주, 제주 등지에서 지난 겨울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 왔다.

점프볼에서는 30개 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2023시즌 남고부 4강 후보를 조사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4개 학교를 소개한다.

세 번째 순서는 오랜만에 대권에 도전하는 전주고다. 전주고는 2018년 춘계연맹전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 도전을 바라보고 있다.

전주고 역시 용산고, 경복고의 뒤를 이어 많은 표를 얻을 정도로 지도자들 사이에서 올 시즌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꼽힌다.

동계 훈련 기간에 전주고를 상대해 본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전주고의 전력을 경계했다. 전체적인 신장은 낮지만, 특유의 조직력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이를 상쇄하기 때문. 여기다 파워와 스피드를 고루 갖춰 상대하기 껄끄럽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다가오는 시즌 전주고는 우승 후보들의 대항마를 선언하며 조심스럽게 정상 도전을 외쳤다.

올해 전주고의 핵심은 단연 진현민(189cm, G,F)이다. 지난해 유형우(중앙대)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던 그는 올 시즌 에이스로서 공격에서 중심을 잡는다.

일대일 능력은 고교 무대서도 수준급이다. 공격에서 파괴력은 여전하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선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과 패싱력은 반드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여기다 야투 성공률도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진현민에게 다소 부족한 외곽슛은 박야베스(188cm, G,F)와 김상록(183cm, G,F)이 책임진다. 박야베스는 선배들의 그늘에 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 외곽에선 언제든지 한 방을 터트려줄 수 있는 자원이다.

김상록 역시 슈팅 능력만큼은 팀원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었던 유형우는 “우리 팀에서 슛이 가장 좋은 선수다.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다”라며 김상록의 슈팅 능력을 높이 샀다.

다만, 포워드진에 비해 골밑은 다소 빈약하다. 지난 시즌에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건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게 컸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시즌 하반기에 이적생 신현빈(199cm, F)이 합류한다는 점이다. U16 국가대표 출신이자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그가 가세할 경우 전주고의 전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지도자들은 신현빈이 합류한 전주고가 시즌 후반에는 더 무서운 팀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벌써부터 많은 팀들의 경계 대상 1호로 꼽히는 전주고가 지난 시즌 무관의 설움을 딛고 올해에는 고대했던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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