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우승후보 맞네' 레바논, 중국마저 침몰시켰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0 23: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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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이제는 우승후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레바논이 중국을 꺾고 13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바논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BA 아시아컵 중국과의 8강 경기에서 72-69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레바논은 4위에 올랐던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3년 만에 4강 무대에 섰다. 

 

4강에 오른 레바논은 오는 23일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전반전까지 레바논이 47-41로 앞섰다. 에이스 아락지의 맹활약이 이어진 결과였다. 이번 대회 물오른 컨디션이 말해주듯 아락지는 속공, 돌파, 3점슛 등 공격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

중국의 야투 난조는 심각했다. 중국은 저우치(10점)와 쿠 구안(9점)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여기에 레바논의 스피드에 맥을 못 추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저우치와 쿠 구안의 공격에 의존하며 간신히 10점 이내로 격차를 좁혔다.

3쿼터의 레바논은 더욱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했다. 아락지를 중심으로 턴오버 싸움에서 완벽하게 앞섰다. 3쿼터까지 턴오버에 의한 득점에서 25-9로 압도적인 우위를 드러냈다. 일방적으로 앞섰던 3쿼터는 57-45로 끝났다. 다만, 3쿼터 막판 아락지가 4파울에 걸린 점은 아쉬운 대목.

우려는 현실이 됐다. 저우치의 부활, 쉬 지에의 외곽 지원까지 겹친 4쿼터. 레바논은 10점 이상의 리드를 빼앗기며 좋은 분위기를 금세 잃고 말았다. 치열한 혼전 양상이 이어진 4쿼터 막판, 뒷심이 강한 건 레바논이었다.

해결사는 역시 아락지였다. 와락지는 1분 46초 3점 차로 달아나는 돌파 득점에 이어 종료 41초 전, 결정적인 플로터 득점까지 해내며 팽팽했던 승부를 매조지었다. 이후 중국의 끈질긴 추격에 3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공세를 저지하며 결국 레바논이 중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와엘 아락지는 32점 2리바운드로 레바논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조나단 알리지 역시 16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다르위치 또한 1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승리에 일조했다.

 

중국은 저우치가 22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저우치를 제외하면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여기에 22개의 실책과 27점의 실책 이후 실점을 기록한 것도 패인으로 작용했다. 승부처에서 실책을 연발한 가드 순밍후이의 미숙한 경기 운영도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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