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2017년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호주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FIBA 아시아컵' 결승에서 레바논을 75-7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FIBA는 지난 2017년, 아시아선수권을 아시아컵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호주와 뉴질랜드 오세아니아 두 팀을 끌어들였다. 호주는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아컵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 역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격차가 큰 만큼 호주의 우승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예상대로였다. 2군 전력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호주였지만, 순수 아시아 국가들이 그들의 벽을 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호주는 준결승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85-76 승리로 결승 티켓을 따내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결승 상대는 요르단을 상대로 86-85로 1점 차 승리한 레바논.
전반전까지 호주가 38-28로 앞섰다. 내외곽에서 확실하게 상대를 압도한 결과였다. 호주는 전반에 2점슛(FG 10/13)은 물론 외곽에서도 6개의 3점포를 터트리는 등 내외곽에서 고르게 득점이 나왔다. 메이커(8점)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줬고 맥도웰-화이트(6점)는 3점포를 터트리며 점수차를 벌리는 데 앞장섰다.
이에 반해 레바논은 전반에 단 2개의 3점슛을 넣는 데 그쳤다. 에이스 아라지(6점)가 상대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전 야투 1개 밖에 넣지 못했다. 그나마 하이다르가 골밑에서 분전하며 15점을 올렸다.
분위기는 비슷했다. 호주가 점수를 벌리면 레바논이 간격을 좁혔다. 호주는 점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맥카론과 두카스, 메이커, 앤써니 베거의 연속 득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4쿼터 막판, 갑자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레바논도 샤문과 다르위치의 3점포를 앞세워 마지막 힘을 쥐어짜냈다. 호주가 다소 주춤한 틈을 타 아라지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종료 5.3초를 남기고 1점차(72-73)까지 쫓았다. 막판 들어 경기 분위기는 극에 달했다.
레바논은 파울 작전으로 반전 드라마를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 시도가 아쉬웠다. 호주의 앤서니 베거가 2번째 자유투를 놓친 뒤 공격권을 잡았지만 제대로 된 슛 시도조차 못했다. 결국 레바논의 추격전은 실패로 끝났고 호주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호주는 지난 2017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필리핀, 중국, 이란에 이어 역대 아시아컵 백투백 우승을 차지한 네번째 국가가 됐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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