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김준일’ 26점 합작 삼성, 모비스 꺾고 35일 만에 2연승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2-22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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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삼성이 35일 만에 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다.

서울 삼성은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75-73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5일 만에 연승을 달리며 11승 14패를 기록, 단독 7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 빠져 16번째 패배(9승)를 당했다.

닉 미네라스는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14점 2리바운드로 득점을 이끌었고, 김준일도 12점(3리바운드)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관희와 델로이 제임스도 10점(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9점(5리바운드)을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김국찬(12점 6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12점 7리바운드), 에메카 오카포(1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서명진(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음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쉽게 졌다.

삼성은 1쿼터 중반 9-9까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현대모비스와 득점을 주고 받았다. 김현수의 득점으로 11-9로 앞설 때 김국찬에게 3점슛을 내줬다. 삼성은 김준일의 점퍼로 재역전한 뒤 미네라스의 레이업으로 15-12로 앞선 뒤 전반 내내 한 번도 역전을 당하지 않았다.

삼성은 20-19로 시작한 2쿼터에 현대모비스의 지역방어를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3라운드 들어 많은 팀이 지역방어를 선다. 현대모비스도 지역방어를 많이 서서 지역방어를 대비하는 훈련을 했다”며 “지역방어는 외곽슛이 들어가면 깨진다. 드리블을 줄이고,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자고 했다”고 패스 중심의 플레이를 바랐다.

삼성은 원활한 패스로 2쿼터에만 3점슛 8개 중 4개를 성공했다. 여기에 2쿼터 막판 서명진의 연속 실책을 끌어낸 뒤 제임스가 5점을 추가해 45-38로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기록에서 야투성공률 47%-45%, 리바운드 16-19, 어시스트 10-8, 스틸 3-2, 속공 3-2 등 삼성에게 뒤질 게 없었다. 이 덕분에 2쿼터 59.8초를 남기고 38-38, 동점을 이루기도 했다. 그렇지만, 45.8초를 남기고 작전시간 후 연속 실점을 범해 7점 차이로 끌려갔다.

삼성은 3쿼터 초반 윌리엄스와 양동근에게 연속 실점한 뒤 김현수와 김준일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득점하면 바로 반격해 8점 차이를 계속 유지한 삼성은 3분 4초를 남기고 미네라스의 자유투로 58-48, 이날 처음으로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삼성은 3쿼터 막판 3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현대모비스에게도 실점을 하지 않고 그대로 4쿼터에 들어갔다.

삼성은 현대모비스의 작전시간 이후 오카포에게 연속 실점하며 64-58로 쫓길 때 작전시간을 불렀다. 작전시간 이후 득점도 올리지 못했지만, 현대모비스에게 실점도 하지 않았다. 삼성은 천기범의 점퍼에 이어 미네라스의 3점슛으로 5분 21초를 남기고 69-58, 11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함지훈이 3점슛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자 김국찬이 3점슛으로 불을 당겼다. 오카포의 덩크슛에 이어 양동근이 3점슛을 터트리며 2분 23초를 남기고 69-69, 동점을 만들었다.

알 수 없는 승부로 들어섰다. 삼성은 김광철의 3점슛과 제임스의 돌파로 돌아났지만, 현대모비스는 김국찬과 함지훈의 득점으로 1점 차이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29.9초를 남기고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오카포가 완벽한 골밑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놓쳤다. 남은 시간은 8초 가량이었다.

승부는 삼성의 승리로 끝난 것과 마찬가지였다. 삼성은 2.6초를 남기고 이관희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어 자유투 1개를 성공했다. 삼성은 작전시간을 부른 뒤 남은 2.6초를 흘려보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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