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11일 논현동 KBL센터 교육장에서 B리그와 업무협약식(MOU)을 열었다. 협약식 자리에는 KBL 이수광 총재를 비롯한 KBL 사무국 전원, B리그에서는 시마다 신지 총재와 나오 오카모토 국제업무 총괄 등이 참석했다.
KBL과 B리그는 B리그가 출범한 2016년부터 업무협약을 하면서 인연을 이어왔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번이 3번째 업무협약 갱신이다.
B리그는 2026년이 출범 10주년이다. 10년간 B리그는 빠르게 성장해 현재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그로 발전했다. 2024년 NBL(호주)에 이어 지난해에는 NBA(미국프로농구)와도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시마다 신지 총재는 “KBL과 3번째 업무 협약이다. 인연이 이어지게 되어 기쁘다. B리그는 2016년 출범 때부터 KBL을 형님 리그처럼 생각하며 발전해왔다. 우리에게는 중요한 리그다. 작년에는 업무협약에 따라 KBL 직원 두 분이 연수를 받기도 했다”라며 KBL이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심판, 유소년 시스템 교류, 미디어 홍보사업 등이다. 가장 핵심은 심판 교육이다. 시마다 신지 총재는 “KBL이 여름에 심판 트레이닝 캠프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 때 일본 심판들을 파견해 같이 트레이닝을 하고자 한다. KBL 팀에서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많이 오는데, 그 시점에는 KBL 심판을 일본으로 초청해 B리그 팀과 KBL 팀의 연습경기, 나아가 B리그 시범경기까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마다 신지 총재는 업무협약식에 앞서 10일에는 부산에서 열린 부산 KCC와 고양 소노 간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관전했다. 그는 “KBL 심판들의 경기 운영을 인상깊게 봤다. 비디오 판정 후에 팬들에게 설명하는 부분까지도 체크를 했다. 비디오 판독을 위해 몇 대의 카메라를 활용하는지도 체크했다.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에 양 리그 심판이 서로 오가며 교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B리그는 55개 팀(1, 2부)의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심판 인력이 모자라다. KBL 일정까지 소화할 만한 여력이 되지 않는다. 또한 B리그 심판은 모두 JBA(일본농구협회)에서 관리하고 급여까지 준다. B리그에서 심판 배정을 요청하면 파견하는 형태다. KBL은 10개 팀이 하는 리그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KBL 심판 인원 여유가 있을 때 B리그에 투입되는 것이 기술 교류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지만, 이 부분이 가능할지는 좀 더 봐야할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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