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후 최다득점' KEB하나은행, 무차별 폭격으로 신한은행 대파…2연패 탈출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2-22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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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KEB하나은행의 무차별 폭격이 2연패 탈출로 이어졌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96-74로 크게 승리했다.

KEB하나은행은 단단히 독기 품은 모습을 보였다. 강이슬(19득점 7리바운드 5스틸)과 마이샤 하인스-알렌(26득점 15리바운드), 고아라(15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신한은행을 맹폭격하며 2연패 탈출 및 공동 3위 도약을 이끌었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2월 8일 신한은행 전에서 기록한 창단 후 최다득점이었던 94점을 뛰어넘었다. 승리와 함께한 겹경사.

반면 신한은행은 어느 하나 제 몫을 해내지 못한 채 무기력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KEB하나은행의 기습적인 속도전은 1쿼터부터 신한은행을 당황케 했다. 적극적인 압박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 참여 역시 KEB하나은행이 주도권을 쥘 수 있었던 이유. 알렌의 파워 넘친 골밑 플레이와 강이슬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1쿼터를 22-14로 앞설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의 연속 3점슛이 빛났지만 스미스가 알렌의 파워를 견뎌내지 못하며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한 박자 빠른 패스, 한 치의 오차도 없었던 KEB하나은행의 팀플레이는 2쿼터에도 빛났다. 에이스 강이슬을 중심으로 김지영까지 코트 전체를 활보하며 2쿼터 중반, 34-18로 크게 앞서나갔다. 신한은행은 김연희와 한엄지의 트윈 타워를 내세웠지만 오히려 속도전에서 밀리며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큰 점수차는 특별한 차이로 나온 결과는 아니었다. 리바운드와 수비 등 기본에 충실한 KEB하나은행은 그러지 못한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강이슬의 쐐기 3점포까지 터진 2쿼터 역시 KEB하나은행의 51-30 리드로 마무리됐다.

알렌의 위력은 대단했다. 스미스를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신한은행의 골밑을 마음껏 휘저었다. 강이슬의 3점슛 역시 자비가 없었다.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추격을 꿈꿨지만 현실로 이어지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공격 전술을 선택했다. 수비 성공 후 빠른 역습을 통해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실수는 없었다. 알렌과 고아라가 선두에서 달리며 신한은행의 느린 공수 전환을 공략했다. 스미스의 발목 부상으로 외국선수 투입이 불가능했던 신한은행은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3쿼터도 KEB하나은행이 73-41로 끝냈다.

마지막 대반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KEB하나은행도 파워 대결에선 밀리지 않았다. 스미스가 빠진 골밑을 알렌이 파고들며 쉬운 득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점수차는 너무 컸고 시간 역시 부족했다. 끝내 KEB하나은행이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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