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승부처에서 빛났던 김시래 “연패 탈출해서 만족스러워”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12-22 2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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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해낸 김시래(30, 178cm)를 앞세워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김시래가 활약한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LG는 김시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포함, 승부처에서 맹위를 떨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 탈출과 함께 전자랜드전 홈 6연승도 질주하게 됐다.


26분 50초동안 코트를 누빈 김시래는 13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시래는 “(주말 연전이라) 선수들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었을거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수비도 열심히 해줬다. 특히 (정)성우가 김낙현을 무득점으로 막아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또한 우리가 상대보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더 좋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 연패를 끊어서 만족스럽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내외곽의 조화가 어우러졌던 LG는 김시래를 중요한 순간 투입하기 위해 2쿼터에 코트로 내보내지 않았다. 힘을 아껴둔 김시래는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창원체육관을 들썩이게 했다.


그는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승부처였다. U파울을 얻어내고 자유투와 3점슛까지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길렌워터의 도움 수비가 그리 강하지 않았고, 찬스라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즌 초반보다 경기력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슛 성공률은 낮지만 개의치 않고 찬스가 나면 던지려고 생각하고 있다. 성공률이 낮더라도 언제든지 슛을 던지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김시래는 올스타 투표 2위에 올라있다. 이대로 순위가 굳어진다면 김시래는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선발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이에 대해 김시래는 “일단 경기를 이기기 위한 선수들을 뽑을 것이다.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선수 구성을 해보겠다”며 올스타전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한편, 김시래는 경기 종료 직후 자신이 신고 있던 농구화에 친필 사인을 담아 어린이 팬에게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곧 크리스마스이기도 하고 팬들에게 추억이 될 것 같아서 농구화를 선물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신고 있던 신발에 사인을 담아 바로 드렸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종종 (이벤트를) 진행할 생각이다. NBA 선수들도 자주 하길래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종종 팬들에게 선물을 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김시래의 말이다.


끝으로 그는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정성우(26, 178cm)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시래는 “(정)성우가 수비에서 해주는 부분이 워낙 크다. 그래서 같이 뛰면 든든하다. 성우 덕분에 체력 비축이 많이 된다. 그래서 나도 그에 대한 보답으로 수비가 몰리면 성우에게 찬스를 많이 봐주려고 한다. 그런 점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며 정성우의 존재를 든든하게 여겼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LG는 26일 KG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0승 고지 점령에 나선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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