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종엽, 최설 인터넷기자] NBA 2019-2020 시즌의 막이 오른 개막 첫 주부터 환상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시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LA 레이커스 vs LA 클리퍼스
12월 26일 10시 / 스테이플스 센터
관전 POINT : 개막전 ‘설욕’을 노린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즌 두 번째 LA 더비가 펼쳐진다. 개막전과 장소는 같지만 이번 홈팀은 레이커스가 원정팀 클리퍼스를 맞이한다. 두 팀은 현재 나란히 서부 컨퍼런스 최상단에 위치중이기에 피 튀기는 혈투가 될 전망이다.
먼저 홈 팀 레이커스의 최근 분위기는 다소 쳐진 상태다. 12일부터 시작된 동부 5연전 마지막 두 경기를 시즌 첫 연패로 마무리했으며 에이스인 앤서니 데이비스까지 어깨 부상을 입고 LA로 돌아왔다. 데이비스의 부상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아 무난한 출장이 예상되나 그의 컨디션이 우려스운 상태다.
일정 또한 빡빡하다. 홈으로 돌아오긴 했으나, 19승 8패로 현재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위치한 덴버와 23일 만난다. 덴버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클리퍼스 또한 흐름이 좋지 못하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상태다. 일정 또한 좋지 못하다. 22일 샌안토니오 스퍼스 원정을 시작으로 서부 원정 3연전을 치르는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이날 승리를 위한 키 포인트로 보인다.
호재 또한 분명 존재한다. 바로 폴 조지가 레이커스와의 경기에 출장한다는 것. 개막전 당시 클리퍼스는 조지가 비시즌에 받은 어깨 수술로 인해 결장했지만 승리(112-102)로 챙긴 바 있다. 조지 없이도 레이커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는 자신감은 분명 클리퍼스 선수단 내에 존재할 터. 이에 더해 조지까지 가세한 클리퍼스의 기세는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불타는 공격력과 물 샐 틈없는 수비력을 자랑하는 두 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다. 만나기만 하면 치열한 명승부를 연출해냈던 두 팀이기에 이번 크리스마스 매치 또한 NBA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하리란 전망이다. 과연 레이커스가 클리퍼스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조지까지 가세한 클리퍼스가 레이커스를 잡고 연승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클리퍼스의 전신인 버팔로 브레이브스 시절 포함 두 팀의 통산 맞대결 성적은 1970년 10월 31일을 시작으로 레이커스가 148승 73패로 앞서있다.

토론토 랩터스 vs 보스턴 셀틱스
12월 26일 (목) 2시 / 스코티아뱅크 아레나
12월 29일 (일) 9시 / TD가든
관전 POINT : 워커와 라우리의 크리스마스 데뷔
이번 주 토론토 랩터스와 보스턴 셀틱스는 각자의 홈구장에서 사이좋게 한 번씩 맞대결을 펼친다. 먼저 첫 대결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날인 크리스마스에 토론토의 홈인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다.
공교롭게도 이날 두 팀을 대표하는 선수인 켐바 워커와 카일 라우리는 본인들의 역사적인 커리어 첫 크리스마스 데뷔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은 두 선수의 크리스마스 데뷔 경기인 것은 물론, 동부 컨퍼런스의 판도를 가를 수 있는 경기이기에 두 팀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불꽃 튀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 예상된다.
먼저 원정팀 보스턴을 살펴보면 보스턴은 2연패 뒤 다시 2연승을 거두며 자칫 어수선해 질 수 있는 팀 분위기를 바로 잡았다. 따라서 19승 7패를 기록, 9일 만에 동부 컨퍼런스 2위의 자리를 재탈환 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보스턴의 ‘새로운 리더’ 워커. 그는 NBA에서도 손 꼽히는 스몰마켓인 *샬럿 호네츠에서 8년을 뛴 탓에 크리스마스 경기를 뛸 기회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빅 마켓인 보스턴으로 새 둥지를 틀고, 이적 시즌부터 관심도 높은 크리스마스 경기를 뛰게 되면서 새로운 감회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샬럿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더불어 유이하게 크리스마스 경기를 단 한 번도 치루지 못한 팀으로 남아있다.
이번시즌 또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활약으로 팀을 상위권에 유지시켜 놓고 있는 워커가 이날 어떤 퍼포먼스로 전 세계 농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지 상당히 기대된다.
홈팀 토론토 역시 분위기는 비슷하다. ‘떠난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이끄는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내상을 입긴 했으나, 이후 4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토론토는 현재 20승 8패를 기록, 동부 4위에 위치하고 있다. 토론토는 이번 주 보스턴과의 연전을 통해 확실한 도약을 노리고 있다.
프로데뷔 14년차 라우리 역시 토론토에서만 8년간 뛰며, 토론토가 2001-2002시즌 이후부터 지금까지 크리스마스 경기를 치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워커와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 *첫 크리스마스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라우리가 리그 6년차 시절까지 몸담았던 멤피스와 휴스턴 로케츠 역시 그 시절 크리스마스 경기를 치르진 못했다.
이번 시즌 평균 19.5득점 4.9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올리며 33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한창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라우리가 본인의 첫 크리스마스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밀워키 벅스를 제외한 동부 2위서부터 6위까지는 경기 수 차이가 단 한 경기 밖에 나지 않는 팍팍한 상황이다. 따라서 토론토와 보스턴에게 이번 주 두 번의 맞대결은 치열한 순위싸움에 있어서 상당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얼마 남지 않은 2019년 올해 어느 팀이 더 좋은 결과를 쟁취해갈지 지켜보자.
#사진_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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