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전망대] 치열한 중위권 경쟁, 치고 나갈 팀은?…크리스마스엔 S-더비

김태현 / 기사승인 : 2019-12-23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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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태현 인터넷기자] 3라운드 중반을 넘어선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매 경기 순위가 뒤바뀌는 혼전 속에서 서울 SK가 2위와 승차를 3경기로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4연승의 전주 KCC가 반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고 원주 DB 또한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허훈이 빠진 부산 KT는 3연패로 주춤한 상황. 서울 삼성이 2연승으로 중위권 도약을 노리며 고양 오리온은 6연패에 빠지며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이번 주에는 23일 D-리그 2경기와 24일과 26일 1경기씩, 25일 3경기, 27일 2경기 등 총 7경기의 정규경기가 준비되어있다.

① 올스타 팀명의 주인은 누구?


크리스마스 당일 올스타전 양 팀의 팀명이 결정된다. 부상으로 인한 결장에도 팬 투표에서는 허훈(45,732)의 독주가 계속됐다. 지난주 5위에 머물렀던 김시래(40,904)는 양홍석(38,535)을 밀어내고 단숨에 2위로 올라서며 KBL을 대표하는 2명의 포인트가드가 양 팀의 주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홍석, 송교창, 이정현이 그 뒤를 잇고 있는 가운데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의 힘인지 LG 정희재, 캐디 라렌, 김동량(29,497)이 9, 10, 11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올스타 팬 투표는 25일 6시 마감된다.

+ 올스타 팬 투표 상위 10위(23일 오전 9시 기준) +
1위_허훈 45,732표
2위_김시래 40,904표
3위_양홍석 38,535표
4위_송교창 38,143표
5위_이정현 35,384표
6위_최준용 34,407표
7위_허웅 33,959표
8위_김선형 32,458표
9위_정희재 32,374표
10위_캐디 라렌 31,426표

② 지키려는 자 vs 빼앗으려는 자

24일 홈 4연승 중인 2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3위이자 원정 3연승의 전주 KCC를 안양실내체육관으로 불러들인다. KGC인삼공사는 6연승 뒤 다시 한번 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자리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KCC가 노린다. 1라운드에서는 KCC가 2점차(84-82)로 이긴 반면 트레이드 후 펼쳐진 2번째 맞대결에서는 라건아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브랜든 브라운이 빠진 가운데 크리스 맥컬러(39득점)가 맹활약하며 KGC인삼공사가 대승(90-64)을 거뒀다. 이날 경기 후 2위에 자리할 팀은 어디일까.

③ KT에겐 호환 마마보다 두려울 인천 원정


허훈의 부상 이후 3연패로 주춤한 5위 부산 KT가 인천 원정길에 오른다. 양 팀은 25일 오후 3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모두 승리했다. 1라운드 맞대결을 포함해 KT는 인천 원정 11연패에 빠져있는 상황( 이는 특정 구단 상대 원정 연패 공동 5위에 해당). 2015년 11월 25일 82-77로 이긴 이후 승리가 없다. 반면,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2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터. 양 팀 모두 주전 포인트가드 허훈과 박찬희가 빠진 자리를 나머지 선수들이 메꿔야 한다.

④ 특급 골밑 지킴이들의 첫 만남

베테랑 에메카 오카포와 젊은 패기의 치나누 오누아쿠가 첫 만남을 갖는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 DB는 25일 오후 5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올 시즌 3번째 경기를 펼친다. 오카포는 경기당 2블록(비공식), 오누아쿠는 1.43블록(2위)을 각각 기록하며 양 팀의 골밑을 지키고 있다. 2라운드까지는 양 팀이 1승씩을 나눠 가진 가운데 올 시즌 홈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현대모비스는 울산 원정 3연패 중인 DB를 상대로 홈 승리를 노린다. 한편, 이날 경기 출전으로 양동근은 651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경기 수에서 6위 임재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⑤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S-더비

S-더비의 주인공 서울 SK와 서울 삼성이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양 팀의 순위는 다소 차이가 있다. SK가 4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해가는 반면 삼성은 7위로 떨어져 있다. S-더비에서도 SK가 올 시즌 2경기를 포함해 4연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삼성 입장에서는 라이벌전 자존심 회복과 함께 중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꼭 필요하다. 2연승으로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심기일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삼성은 SK의 연승 행진을 멈추며 3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⑥ 홈에서 서로에게 강한 LG와 KGC인삼공사

창원 LG와 안양 KGC인삼공사는 각자의 홈에서 서로를 상대로 5연승과 11연승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이번 맞대결이 펼쳐지는 장소는 26일 LG의 홈인 창원실내체육관. 지난주 연패를 끊어낸 LG는 KGC인삼공사전 홈 5연승의 기세를 이어 시즌 3번째 2연승에 도전한다. KGC인삼공사 또한 2위 싸움이 치열한 만큼 1경기도 쉽게 내줄 수 없다. 양 팀 외국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앞선 싸움에서 밀리는 팀은 승리할 수 없다. LG에서는 김시래가 중심을 잡고 있지만 KGC인삼공사 박지훈, 변준형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만큼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⑦ 3연승 중인 DB, 전자랜드를 상대로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원주 DB가 2연패의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한다. 양 팀은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2차례의 맞대결을 포함해 DB는 전자랜드에 5연패 중이다. DB 입장에서는 전자랜드전 연패 탈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 반면, 전자랜드는 연패가 더 길어질 경우 6위 자리마저도 위태롭다. 한편, KBL 무대 복귀 이후 6경기 평균 21.5점을 올리고 있는 트로이 길렌워터의 득점력이 DB 산성을 만나서도 계속될지 역시 주목된다.

⑧ 크지만 빠르다, 송교창 vs 최준용



올 시즌 가장 핫한 두 선수가 맞붙는다. 그 주인공은 송교창과 최준용. 송교창은 올 시즌 평균 15.3점(국내 2위), 5.1리바운드, 3.8어시스트로 전주 KCC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최준용 역시 11.8점, 6.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 서울 SK가 1위를 달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양 팀은 나란히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올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씩을 나눠 가진 가운데 트레이드 후 첫 경기다. 27일 올 시즌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첫 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쪽은 누구일까.

⑨ 많은 경기, 다양한 기록

이번 주 많은 경기 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기록 달성이 예상된다. 먼저 찰스 로드가 역대 2호 600블록에 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태술은 700스틸까지 단 3개(10호). 득점에서는 이정현이 5,400점(-19, 28호), 전태풍이 4500점(-15, 47호)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다. 리바운드의 경우, 리온 윌리엄스(3,100-11, 10호)와 김민수(2,300-1, 16호), 김영환(1,500-5, 49호), 브랜든 브라운(1,500-8, 49호) 등 4명의 선수가 기록을 노린다. 김선형과 애런 헤이즈는 1,700어시스트(21호)에 1개와 4개씩 남겨뒀고 정영삼(600-8, 25호)과 강병현(500-3, 41호)은 3점슛 기록을 눈앞에 뒀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윤민호,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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