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이 아닌 팀워크를 강조했다. 개인기량향상을 위하여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하나의 성장이 다음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되었다.
POLICE는 22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1 예선에서 양정목(16점 8리바운드 3스틸, 3점슛 2개)을 중심으로 The K직장인농구리그 역대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던 김남태(11점 9리바운드)와 권태복(9점 6리바운드), 강성윤(8점) 등 출전선수 모두가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CJ 추격을 72-63으로 따돌리고 3연승을 내달렸다.

여느 때와 달리 11명이 나서 땀을 흘렸다. 김남태, 이동현(5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을 필두로 강성윤(8점)까지, 서로를 향한 믿음과 끈끈한 팀워크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11명 모두 15~20분여간 고루 활용했고, 주어진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냈다. 권태복, 임승현(6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이 놀라울 정도로 기량향상을 이루어냈고, 이제동(4점 4리바운드), 김민구, 정지민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원들 뒤를 받쳤다. 양정목, 양창모(6점 9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 이정규(7점)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막내 강성윤은 코트를 종횡무진 누벼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대회 첫 경기에서 멋진 더블클러치를 선보여 ‘점프몰과 함께하는 TOP 10' 1주차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CJ는 노장 슈터 박양재(8리바운드)가 3+1점슛 5개 포함, 31점을 몰아쳐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정모(17점 17리바운드), 이일(9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내외곽을 넘나드는 동시에 골밑을 사수했고, 이현진(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2017년 10월 이후 2년 2개월여만에 나선 임지윤(5어시스트)과 함께 포인트가드 역할을 자처했다. 김승희(6리바운드), 정민진은 양정모와 번갈아가며 골밑을 지켰고, 모영근은 궂은일을 도맡으며 팀원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체력이 모두 소진된 탓에 첫 승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일은 ‘점프몰과 함께하는 TOP 10' 4주차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았지만, 팀 패배로 인하여 빛이 바랬다.

이날 10명 이상 나선 덕에 폭넓은 선수운용을 바탕으로 체력전을 펼칠 것을 암시한 POLICE. 김남태를 벤치에서 출격 대기시키는 대신, 이동현을 필두로 권태복, 임승현, 이제동, 양창모가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권태복 활약이 빛났다. 3점슛을 꽃아넣었고, 돌파를 성공시키는 등, 1쿼터에만 7점을 올렸다. 오펜스 리바운드를 걷어낸 것은 보너스. 이제동이 골밑을 파고들었고, 양창모, 임승현이 돌파능력을 뽐내며 득점을 올렸다. 이동현은 3점슛을 적중시켜 권태복 활약을 도왔다.
CJ는 슈터 박양재가 적극 나서 팀원들을 이끌었다. 단순히 캐치 앤 슈터로 머무르지 않았다. 상대 수비보다 신체조건에서 우위를 점한 부분을 적극 활용, 포스트업 비중을 높였다. 상대 마크가 느슨해질 즈음, 거침없이 슛을 던졌다. 그는 1쿼터 3+1점슛 2개 포함, 11점을 몰아쳐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일, 양정모가 골밑을 파고들었고, 이현진, 모영근, 임지윤이 번갈아가며 동료들 움직임을 활용했다.
2쿼터 들어 POLICE가 치고나갔다. 이동현, 임승현, 이제동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양창모, 강성윤, 이정규가 나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3점슛을 꽃아넣어 화력지원을 더했다. 이들은 팀이 3쿼터 올린 14점 모두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창모, 권태복은 압박과 궂은일에 매진하여 후배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CJ는 이일, 양정모가 골밑을 파고들었고, 상대 공격을 연달아 쳐내며 중심을 든든히 했다. 이현진, 임지윤이 궂은일에 나섰고, 김승희가 리바운드 다툼에 가담하여 골밑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박양재가 POLICE 수비 밀착마크를 떨쳐내지 못했고, 슛 성공률이 저조한 탓에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POLICE는 양정목이 3점슛을 적중시켰고, 이정규가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켜 38-28로 점수차이를 벌렸다.
후반 들어 POLICE 기세가 이어졌다. 이동현, 김남태를 동시에 투입하여 중심을 잡았다. 김남태는 3점라인 밖에서 던진 슛이 림을 빗나가는 등, 슛감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리바운드 다툼에 나서 슈팅에서 부진을 만회했다. 이동현이 경기운영을 도맡은 사이, 양정목이 속공에 적극 나서 득점을 올렸다. 3점슛을 성공시킨 것은 보너스. 그는 3쿼터 11점을 몰아쳐 상대 수비를 거침없이 흔들었다.
CJ는 박양재, 양정모가 상대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자유투를 얻어내기를 반복했다. 둘은 3쿼터 12점을 합작하여 POLICE 공세에 맞섰다. 이일이 동료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네는 등, 내외곽을 넘나들었고, 이현진, 김승희가 리바운드 다툼에 적극 가담, 동료들 활약에 힘을 보탰다.
4쿼터 들어서도 POLICE가 도망가면 CJ가 추격하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POLICE는 이동현을 쉬게 하는 대신, 김남태가 상대 수비 빈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이어 임승현, 권태복, 강성윤, 양창모가 나서 김남태 뒤를 받쳤다. 김민구는 정지민과 함께 궂은일에 나서 팀원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CJ도 박양재가 3+1점슛을 연거푸 꽃아넣었고, 양정모, 이현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POLICE는 김남태, 강성윤을 필두로 양창모가 돌파를 성공시켜 4쿼터 후반 70-56으로 차이를 벌렸다.
CJ는 반전을 이루어내기 위하여 마지막 남은 힘을 짜냈다. 이일이 3점슛을 성공시켜 시선을 돌린 뒤, 박양재가 곧바로 3+1점슛을 적중시켜 63-70으로 차이를 좁혔다. POLICE로선 역전 위기를 맞은 셈. 이에 맨투맨으로 수비를 전환하여 박양재 마크에 집중했다. 수비에서 상대 실책을 유발하였고, 김남태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모두 적중시켜 72-63으로 재차 벌렸다. CJ는 박양재가 3+1점슛을 거듭 시도하였으나 모두 림을 빗나가며 아쉬움 속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POLICE는 남은 시간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은 끝에 세 번째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끈 POLICE 양정모가 선정되었다. 그는 “(김)남태 형, (이)동현이 형이 경기장에 나오는 등, 모처럼만에 많은 인원이 경기에 나섰다. 마침 형들이 중심을 든든히 잡아준 덕에 우리 플레이까지 살아날 수 있었다”며 “현재까지는 근무 이외에 부상선수들 없이 경기에 잘 나오고 있고, 몸 상태도 좋다”고 출석률 대박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어느 때보다 슛 감이 좋았던 POLICE였다. 양정목을 중심으로 권태복, 이동현, 강성윤이 3점슛을 적중시켜 화력을 더했다. 이에 “오늘 나온 선수들 모두 슛 감이 좋았다. 모두 모여서 훈련하기도 하지만, 근무 때문에 함께하는 날이 많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다들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서 컨디션이 좋았다”고 이날 몸 상태에 대하여 언급했다.
지난해 2차대회부터 김남태, 이동현, 심혁보 등 선배들 대신 양정목, 조충식 등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쏠렸다. 선배들은 뒤에서 물심양면 후배들 뒤를 받치는 등, 신구조화를 이루어낸 모습. 이에 “형들이 정말 많이 배려해주었다. 지난해부터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서고 있고, 형들은 근무로 인하여 출전인원이 적을 때 도와주는 형식으로 지원해주고 있다”며 “처음 같이 할 때는 삐걱거리는 부분이 없지 않았는데, 1년 넘게 같이 해오다보니 작년보다 많이 올라왔다. 그리고 형들이랑 같이 할 때 팀워크가 더 좋아지더라”고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하여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개인별 기량 향상에 팀워크까지 좋아진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하다 보니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며 “가드진 기량이 정말 많이 좋아진 덕에 패스 효율성이 높아졌다. 특히, (권)태복이 형이 예전 90kg 넘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한창 몸 상태가 좋았을 때만큼 감량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에서 다이어트로 인하여 얻은 자신감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플레이 스타일은 다른 바 없는데, 더 빨라졌고, 슛 성공률이 더 좋아졌다”고 권태복을 포함한 팀원들 기량 향상에 박수를 보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IBK기업은행에 두산중공업까지, 한 단계 높아진 타 팀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이에 “수준이 정말 높아졌다. 예전에는 형들이랑 같이 해서 체감하지 못했는데, 실제로 맞닥뜨리다 보니 모든 팀들 수준이 올라왔음을 인지하고 있다. 자신 있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경기 영상을 통하여 개인 및 팀 수비를 중심으로 보고 있다. 공격에서는 기복이 있을 수 있지만, 수비는 아니다. 형들도 수비 위주로 조언을 해주는 만큼, 수비를 더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승, 승점 6점을 획득한 POLICE. 향후 IBK기업은행, 현대백화점,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상대팀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유를 가지되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며 “당연히 전승 우승이 최종 목표다. 형들이 없을 때 삐걱거리는 부분만 보완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 및 팀 훈련할 때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어 준비하겠다”고 남은 경기를 앞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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