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현승섭 객원기자] 우리은행이 KB스타즈와의 3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1위 수성의 발판을 굳혔다.
아산 우리은행은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68-6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리며 12승 2패, 2위 KB스타즈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KB스타즈는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우리은행 전 3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우승 레이스에서 좀 더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우리은행에서는 골밑을 장악한 그레이가 17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지킨 박혜진(14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KB스타즈에서는 교체 출전한 최희진이 3점슛 4개를 포함한 16득점으로 손맛을 봤다. 그러나 리그 득점 선두 카일라 쏜튼이 7득점(2점슛 1/11, 3점슛 1/3) 11리바운드로 부진한 탓에 승리를 놓쳤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레이의 높이를 의식한 KB스타즈는 수비 범위를 좁혔다. 이를 눈치챈 듯 김정은과 박지현이 각각 3점슛 1개를 터뜨렸다. 1쿼터 초반부터 10-0으로 앞서나간 우리은행은 이후 돌파로 KB스타즈의 수비를 흔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KB스타즈는 강아정의 3점슛으로 첫 득점을 맛봤다. 거기에 교체로 코트에 들어온 최희진이 3점슛과 궂은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쿼터 막판에는 기습적인 풀 코트 프레스로 스틸에 성공해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이 22-16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마무리됐다.
그리고 2쿼터, 운동량에서 앞선 우리은행이 차이를 벌렸다. 더 많이 뛴 덕분에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2쿼터 내내 벤치를 지켰음에도 점수를 쌓아나갈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 리바운드 부문에서 11-9로 앞섰다.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2쿼터에만 12득점을 합작했다. 박지현은 속공상황에서 심성영을 앞에 두고 부드러운 유로스텝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 와중에 최근 우리은행에 복귀한 홍보람이 복귀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경기에 출장했다. 궂은일에 능하기로 정평이 났던 홍보람은 2쿼터 4분 10초 동안 공격리바운드 2개를 걷어냈다. 2쿼터 막판에 파울을 얻고 자유투 2개를 시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우리은행이 42-30, 12점차로 KB스타즈에 앞선채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초반은 KB스타즈의 흐름이었다. 그레이를 향한 협력수비가 빛을 발했다. 그레이를 고립시킨 KB스타즈는 패스를 차단해 우리은행의 흐름을 끊었다. 여기에 최희진의 3점슛 2개가 연이어 림에 꽂혔다. 36-42, 점수차는 순식간에 6점차로 좁혀졌다.
이에 맞선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박혜진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여기에 쏜튼을 향한 수비가 연이어 성공했다. 1쿼터에 자유투 2개로 2득점에 그친 쏜튼의 슛감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쏜튼은 3쿼터 막판에 3점슛을 성공시키기 전까지 야투 8개(2점슛 7개, 3점슛 1개)를 모두 놓쳤다. 쏜튼의 부진에 반사이익을 얻은 우리은행이 53-45로 리드를 지킨 채 양팀은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양 팀은 찰거머리 수비로 서로를 괴롭혔다. 몸싸움은 한층 거칠어졌다. 그 와중에 그레이는 몸싸움을 이겨내고 득점을 쌓아 올렸다. 그레이의 8득점에 힘입은 우리은행은 3쿼터 약 3분 남은 상황에서 61-51로 앞섰다. 서서히 승부의 추가 우리은행으로 기우는 상황. 그 상황에서 잠자고 있던 강아정과 심성영이 깨어났다. 강아정과 심성영의 3점슛으로 점수는 62-65, 단 3점차로 좁혀졌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오른 상황. 우리은행이 좀 더 냉정했다. 박혜진이 골밑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고, 김소니아가 인바운드 패스를 끊고 스틸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이 68-62로 승리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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