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김정년-홍경기 59점 합작' 전자랜드, 연장 끝 SK 제압

홍지일 / 기사승인 : 2019-12-23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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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홍지일 인터넷기자]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결과는 전자랜드의 승리였다.

전자랜드는 23일 서울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D-리그에서 SK에게 연장 끝에 82-80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시즌 5승 째와 함께 2연승에 성공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이번에도 승수를 쌓지 못하며 개막 후 9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김정년과 홍경기의 원투펀치가 빛났다. 김정년은 3점슛 7개 포함 3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했다. 홍경기도 28득점 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SK는 김동욱(22득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연장전 집중력 싸움에서 무너지며 D-리그 첫 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경기 출발은 전자랜드의 흐름이었다. 경기 시작 2분만에 교체 돼 들어온 홍경기가 좋은 슛 감으로 SK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미들 슛과 3점 슛 가리지 않고 모두 좋았다. 홍경기는 1쿼터 7분여를 남긴 시점부터 연속 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오랜만에 코트에 복귀한 김승원의 활약이 있었다. 지난 11월 28일 D리그 출전 이후 코트를 밟지 못했었던 김승원은 높이를 바탕으로 제공권을 SK쪽으로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SK는 김승원과 함께 장문호, 우동현 등 식스맨들이 득점에 가세하며 1쿼터를 18-18, 동점으로 마쳤다.

2쿼터는 전자랜드 김정년이 지배했다. 1쿼터에 잠잠했던 김정년은 2쿼터에만 외곽에서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으로 화력 싸움에 불을 붙였다. 수비도 훌륭했다. 상대 앞선 가드진을 상대로 연이어 3개의 스틸을 뺏어내며 상대 공격 기회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김정년의 활약 속 전자랜드는 전반을 38-28로 앞서 나갔다.

SK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우동현의 연속 3점슛으로 34-38, 4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곧바로 김정년-홍경기 듀오가 SK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정년은 3점슛으로, 홍경기는 중거리슛으로 상대에 맞서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12점으로 벌렸다.(53-41)

한 번 오른 전자랜드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김정년은 3쿼터 종료 직전 하프라인 부근에서 던진 슛 까지 림 안쪽으로 꽂으며 해결사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61-51로 시작한 4쿼터, 양 팀 모두 득점을 주고 받으며 10점의 점수차가 유지됐다.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부터 SK가 먼저 힘을 냈다. 전자랜드를 69점에 묶어둔 채 송창무의 연속 6득점과 김동욱의 3점슛, 김건우의 자유투를 묶어 5점차까지 쫓아갔다.

72-70, 전자랜드가 2점 앞선 가운데 4쿼터 종료 14.8초를 남기고 SK 김건우가 상대로부터 결정적인 스틸을 기록했다. 그리고 김승원의 득점으로 72-72 동점. 승부는 4쿼터로 결정짓지 못했다.

연장전 시작은 전자랜드가 좋았다. 속공 상황에서 홍경기의 레이업으로 연장 첫 득점을 올렸고 이어 양재혁의 블록, 김정년의 중거리슛으로 76-72까지 점수를 벌렸다. SK는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최성원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동욱의 중거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엔 전자랜드가 두 번 실수하지 않았다. 81-80으로 앞선 연장 종료 12초 전, 양재혁이 김건우를 상대로 스틸에 성공하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82-80, 다시 앞서나갔다. SK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김승원이 또 다시 공을 흘리며 다 잡은 승리 기회를 놓쳤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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