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복귀 임박’ 김승원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3 1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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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종엽 인터넷기자] SK 김승원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 SK는 23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80-82로 패배했다. SK는 패하긴 했지만 수확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골밑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김승원이 복귀해 좋은 활약을 보였기 때문,

김승원은 비시즌 훈련 도중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인해 아직까지 SK 소속으로 정규리그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지난 11월 28일 전주 KCC와의 D리그 경기에서 SK의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약 한 달의 시간이 흐른 후 다시 D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김승원은 “너무 아쉽다”며 운을 띄운 후 “오늘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게 패배했다. 이겼으면 기분 좋았을 텐데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해서 이겨보겠다”며 덤덤한 복귀 소감을 밝혔다.

지난 KCC와의 경기에서는 11분 8초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김승원은 이날 22분 54를 출장, 11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김승원은 “지난 달 복귀했을 때는 부상 부위에 통증이 남아있던 상태였다. 또한 몸도 많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 삼아 복귀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재활 훈련을 통해 통증도 많이 사라졌고 몸도 많이 만들어진 상태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이날 김승원은 더블더블 활약을 올리긴 했으나, 3쿼터까지는 골밑에서 공을 잡으면 주저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승원은 “원래 내가 공격적인 선수는 아니다. 경기 감각도 많이 떨어져있어서 수비부터 잘 하자고 다짐했었다. 수비에서 좀 풀리다보니 집중력도 자연스레 올라오고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동점 골밑슛도 넣을 수 있었다”며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김승원의 말처럼, 그는 11득점 중 5득점을 4쿼터에 집중시켰다. 특히 4쿼터 종료 7.3초 전 72-72 동점을 만드는 골밑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에 김승원은 “(앞서 말한 것처럼) 수비에 집중하다보니 몸이 풀려서 자연스럽게 득점에 성공한 것 같다. 처음부터 그런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반성 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현재 김승원의 소속팀 SK는 18승 6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태다. 또한 최근 4연승까지 거두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김승원은 “팀 성적이 워낙 좋다 보니 무리해서 복귀를 할 필요가 없다. 1군 복귀 시기는 아직 정확히는 모르지만, 최대한 빨리 몸을 만들어 코트 위에서 1분이라도 뛰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원은 2012-2013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복귀한 이래로 3개의 팀을 거치며 SK에서 9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어느덧 팀 내 고참 급 반열에 오른 김승원은 “SK에 아직 나보다 선배인 형들이 많다”며 웃어 보인 뒤 “형들을 잘 보좌하고 후배들이 잘 따라올 수 있는 가교 역할을 맡고 싶다. 센터 포지션의 기본과도 같은 박스아웃이나 스크린 플레이를 통해 팀에 기여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_ 점프볼 DB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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