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연패 안덕수 감독, “선수들 끝까지 잘 싸웠다”

이영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4 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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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영환 인터넷기자]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이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부상으로 빠진 박지수를 대신해 리바운드 다툼에서 대등한 수준을 보여준 점을 강조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62-68로 졌다. 공동 1위 달성 기회를 놓친 KB스타즈는 2연패에 빠졌다.

KB스타즈는 최희진이 3점슛 4개를 포함 팀 내 최다인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후반 들어 공격에서 살아난 강아정이 13득점(3점슛 3개) 4어시스트 1스틸을, 김민정도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보탰다. 하지만 막판 결정적 실책을 허용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전반에 리드를 내줬던 KB스타즈는 후반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최희진이 2연속 3점슛을 꽂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염윤아와 김민정도 득점을 보탰다. 수비에서는 그레이에 대한 볼 투입을 차단하며 3분 30초간 우리은행에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KB스타즈는 3쿼터 우리은행에 15-11로 앞섰다. 4쿼터 막판에는 강아정과 심성영의 외곽슛이 잇달아 터지면서 3점차로 추격했다.

문제는 리바운드 이후 득점이었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기회를 살리지 못해 추격이 동력을 상실했던 것. KB스타즈는 이날 리바운드 부문에서 우리은행에 33-34로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공격 리바운드에서는 17-11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득점에 수차례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박지수가 빠진 상황에서 리바운드에 대한 집념을 보였던 선수들을 다독였다. 이어 “리그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정규 시즌 1위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

Q. 우리은행 상대로 또 패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솔직히 힘든 경기라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 외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경기 전 리바운드 싸움에서만 패배하지 말자고 했는데, 다른 때보다 정말 열심히 해줬다. 초반 0-10으로 밀린 것도 분위기 싸움도 패인의 한 요인이라 본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Q. 쏜튼이 경기 중 골밑슛을 많이 놓쳤는데 심적으로 힘들어하던가.

본인이 놓친 것에 신경을 안 쓸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플레이가 오래가면 안 될 일이다. 경기는 계속 있다. 얼마나 본인이 침착하게 넣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Q. 오늘 패배로 우리은행과의 순위 다툼에서 다소 불리해졌는데.

리그가 끝나지 않았다. 끝까지 해보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앞으로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플레이를 더 가져갈 것이다.

Q. 최희진의 활약이 그래도 오늘의 소득이었을 것 같다.

희진이가 자신감을 갖고 여러 차례 슛을 쐈다. 칭찬해줘야 할 부분이다. 오늘을 계기로 나름의 교훈을 받았지 않나 생각한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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