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주간 MVP] ‘시즌 최다 29득점’ 최준용 & ‘삼성 2연승 주도’ 미네라스

고종현, 배현호 / 기사승인 : 2019-12-24 0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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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종현, 배현호 인터넷기자] 서울 SK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선두 SK(18승 6패)는 12월 셋째 주 펼쳐진 두 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4연승 행진을 달렸다. 그 중심에 선 최준용이 주간 MVP 국내선수로 선정되었다. 외국선수 부문에서는 서울 삼성의 닉 미네라스가 팀의 2연승을 이끌며 주간 MVP로 선정되었다. 이번 JB주간 MVP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소속 기자 및 인터넷기자 26명이 참여했다. (대상 경기:12월 17일~12월 22일, 기록은 23일 기준)

국내 선수 주간 MVP

최준용(SK, 19표)
2경기(2승) 19.0점 8.0리바운드 3.5어시스트

최준용이 가장 많은 표(19표)를 받으며 국내 선수 주간 MVP에 올랐다. 최준용은 19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9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두 개의 하이라이트 필름도 만들어냈다. 속공 과정에서 김선형에게 감각적인 노룩 패스를 뿌린데 이어 자밀 워니의 패스를 받아 투핸드 덩크슛을 터뜨리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최준용은 2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제대로 날아올랐다. 2쿼터에만 10득점을 터뜨리며 손끝을 달군 최준용은 경기 내내 적극적인 공격을 가져가며 3점슛 4개(4/6) 포함 29득점을 몰아넣었다.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29득점)에 힘입은 SK는 4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최준용은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은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출전 시간, 득점, 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모두 지난 세 시즌에 비해 크게 올랐다. 톡톡 튀는 인터뷰와 세리머니로 KBL에서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최준용. 특유의 과감함과 적극성에 이제는 노련미까지 더해지며 SK의 확실한 핵심으로 거듭났다.

2위: 허웅(DB, 5표)
2경기(2승) 18.0득점 4.0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6.2%(6/13)

허웅은 지난 21일 LG와의 경기에서 3점슛 3개(3/6) 포함 1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도왔다. 22일 백투백 KT전(22일)에서는 홀로 25득점을 몰아넣었다. 허웅의 25득점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허리 부상 복귀 후 주춤했던 허웅은 이날(22일) 맹활약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소속팀인 DB 역시 4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허웅의 3점슛 성공률도 눈여겨볼만하다. 지난 주 펼쳐진 두 경기에서 허웅은 13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를 성공시켰다. 무려 46.2%의 성공률. 뜨거운 손끝 감각을 뽐낸 허웅이 총 26표 중 5표를 획득하며 주간 MVP 2위에 올랐다.
그 외: 김민구(DB, 1표), 김준일(삼성, 1표)
외국 선수 주간 MVP

닉 미네라스(삼성, 12표)
2경기(2승) 22.5득점(3점슛 2.5개) 7.5리바운드 1.5스틸 1블록

12월 셋째 주 기간 동안 트로이 길렌워터(27.5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미네라스가 주간 MVP로 선정되었다. 14일(KCC전)과 15일(전자랜드전) 백투백 경기에서 내리 패했던 삼성에게 4일간의 휴식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3경기 연속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미네라스가 있었다.

20일 오리온전에 선발 출장한 미네라스는 27분 17초를 소화하며 26득점(3점슛 3개)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미네라스는 23경기에서 평균 1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오리온전에서는 본인의 평균보다 3배 많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

미네라스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모습이었다. 1쿼터에만 외곽포 한 방을 묶어 11득점을 기록한 것. 미네라스는 매치업 상대였던 보리스 사보비치를 1쿼터 3득점으로 묶는 등 수비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

자신감을 얻은 미네라스는 4쿼터에 3점슛 2개를 더하며 팀의 승리(79-70)를 이끌었다. 미네라스를 상대하는 감독들이 종종 “미네라스의 외곽이 터지는 날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미네라스의 활약은 22일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역시 선발 출장한 미네라스는 23분 37초 동안 19득점(3점슛 2개)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미네라스는 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11득점)와의 첫 맞대결에서 완벽한 판정승을 거뒀다.

미네라스의 1쿼터는 이날도 뜨거웠다. 외곽에서 네 번의 기회를 엿봤지만 실패를 맛본 미네라스. 그러나 골밑에서의 움직임을 통해 1쿼터 11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8득점을 추가한 미네라스는 팀의 2연승(75-73)을 이끌었다.

미네라스는 이날 올린 19득점 중 5득점을 자유투로 만들어냈다. 시즌 86.1%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 중인 미네라스는 리그 자유투 성공 누적 개수 1위(118개) 자리에 올랐다. 최근 리그 전체의 자유투 성공률이 저조한 상황 속 미네라스의 집중력은 누구보다 빛났다.

리그 7위(11승 14패)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삼성. 5할 승률 달성을 위해서는 미네라스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져야 함이 분명해 보인다.

2위 : 자밀 워니(SK, 7표)
2경기(2승) 18득점 13리바운드 3.5어시스트 1.0블록

‘잠실 원희’ 자밀 워니의 질주는 계속되었다. 최근 문경은 감독이 선두의 비결에 대해 안정적인 외국선수 조합(워니, 애런 헤인즈)이 우선이라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워니에 대한 문경은 감독의 신뢰는 어느 정도 구축되었다고 볼 수 있다.

워니는 13일 오리온전에서 9득점을 기록하며 10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기록을 마감했다. 그러나 보란 듯이 15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7득점을 기록한 워니는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워니는 12월 셋째 주에 투입된 두 경기에서, 한 쿼터에 폭발적인 집중력을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 19일 LG전(14득점)에서는 3쿼터 10득점, 21일 현대모비스전(21득점)에서는 1쿼터 10득점을 몰아넣었다.

해결사 워니 덕분에 SK는 4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유지했다. 유일하게 승률 7할을 넘는 팀도 SK(0.75)다. 워니의 활약과 함께 SK가 선두 굳히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 외 : 오카포(현대모비스, 3표), 오누아쿠(DB, 3표), 라건아(KCC, 1표)

JB 주간 MVP
WEEK1 : 김낙현(전자랜드) / 오누아쿠(DB)
WEEK2 : 허훈(KT) / 라렌(LG)
WEEK3 : 허훈(KT) / 할로웨이(전자랜드)
WEEK4 : 김낙현(전자랜드) / 해리스(LG)
WEEK5 : 이대성(현대모비스→KCC) / 라건아(현대모비스→KCC)
WEEK6 : 이관희(삼성) / 그린(DB)
WEEK7 : 김국찬(현대모비스) / 맥컬러(KGC인삼공사)
WEEK8 : 허훈(KT) / 워니(SK)
WEEK9 : 허훈(KT) / 맥컬러(KGC인삼공사)
WEEK10 : 최준용(SK) / 미네라스(삼성)

#사진_점프볼 DB(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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