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현재 가장 뜨거운 팀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거침없이 달리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조금씩 정상 경기력을 되찾은 전주 KCC가 그 주인공이다. 매 시즌 명승부를 만들어냈던 KGC인삼공사와 KCC, 누가 해피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까.
▶ 안양 KGC인삼공사(15승 9패, 2위) vs 전주 KCC(15승 10패, 3위)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 SPOTV2
-단독 2위를 향한 외나무다리 승부
-크리스 맥컬러, 안양의 산타클로스 되나?
-2R 맞대결로 많은 걸 잃었던 KCC의 복수전 개봉박두
KGC인삼공사와 KCC는 반 게임차로 2위와 3위에 올라 있다.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는 SK를 뒤로 하면 현재 KBL에서 가장 강한 팀들이 만난 것이다.
두 팀 모두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오세근의 어깨 부상이 오히려 분위기 전환의 기점이 됐고 젊은 선수들과 외국선수들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KCC도 만만치 않다. 이대성의 발목 부상 속에서도 1라운드 때의 경기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특히 이대성의 공백을 유현준과 정창영이 잘 메꾸며 빈자리를 느끼지 않고 있다.
KGC인삼공사와 KCC의 공통점은 쉽게 지지 않는다는 것.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부터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패배보다 승리에 어울린다는 점에서 같다. 그러나 이날 경기로 어느 한 팀은 반드시 패해야 한다. 단순한 1패가 아닌 단독 2위라는 자리를 빼앗긴 채로 말이다.
KGC인삼공사의 에이스는 크리스 맥컬러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 당시 39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 1스틸로 전주실내체육관이 탄식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더불어 라건아에 강한 면모를 보인 브랜든 브라운까지 있어 외국선수 맞대결에선 큰 우위가 점쳐진다.
그러나 KCC는 송교창을 중심으로 1라운드 때의 경기력이 부활하고 있다. 특히 이정현이 개인 득점보다 경기 운영 및 조력자 역할을 해내며 효과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선수 대결에서 밀릴지라도 국내선수의 패기로는 KGC인삼공사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사실 KCC의 입장에선 이번 맞대결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2라운드 대결에서 26점차 대패(64-90)는 물론 팬서비스 논란까지 터지며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나, 송창용의 발등 부상으로 인한 공백은 반드시 채워야 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던 그는 KCC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최현민, 한정원 등 대체 자원은 있지만 송창용이 해낸 부분을 100%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이번 ‘이브 매치’에서 웃을 수 있는 팀은 누가 될까. 이 경기가 끝나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팀과 지옥의 하루가 될 팀으로 나뉘게 된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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