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오늘 경기 시작전에 공이 자꾸 제 머리 밑으로 떨어지는 거예요. 형들이 ‘오늘 너 리바운드 잘 잡겠다’라고 했었는데, 부지런히 움직여서 정말 10개나 잡았다. 뜻깊은 경기다.”
전주 KCC가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0-63로 승리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KCC는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그 중 선발로 나섰던 유현준은 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이정현과 백코트를 든든히 이끌었다. 특히 눈에 띄는 기록은 리바운드. 이날 잡아낸 10리바운드는 정규리그 개인 최다 기록. 종전 기록은 2019년 1월 27일 DB전에서 기록한 4개다.
유현준은 올 시즌 이정현과 같이 뛰면서 포인트가드의 역할을 준수히 해내고 있다. 덕분에 이정현도 짐을 덜면서 KCC의 상승세에 중심이 되고 있다. 그 와중에 걷어낸 10리바운드는 부지런한 움직임이 밑바탕이 된 것.
올 시즌 가드 포지션에서 10리바운드를 따낸 건 서울 SK 김선형이 처음이었다. 지난 11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2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그 역시도 10리바운드를 걷어낸 건 2011-2012 프로데뷔 후 처음이라고 했다.
많은 지도자들은 리바운드를 '의지'로 표현한다. 그리고 178cm의 유현준이 장신 외국선수와 포워드가 즐비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는 건 그의 의지가 얼마나 굳건했는지 증명해주는 대목이다.
부상 복귀 후 팀의 앞선에 충분한 에너지를 더하고 있는 유현준. KCC가 오는 27일 선두 서울 SK와 올 시즌 첫 군산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앞선이 탄탄한 SK를 상대로 유현준이 어떤 활약을 펼쳐줄 지 주목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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