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주간 W-MVP] 1위를 위하여! '원투펀치' 박혜진 & 그레이

박윤서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5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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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박윤서 인터넷기자] 지난 한 주 간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 낸 팀은 아산 우리은행이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부산 BNK는 '휴식과 승리' 두마리 토끼를 잡았고 부천 KEB하나은행은 화끈한 공격력으로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승리를 거둔 용인 삼성생명은 7연패에서 벗어났고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은 각각 2패씩 떠안았다. 선두 자리와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던 지난 한 주 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였을까.

점프볼이 실시하는 주간 MVP 투표에서 우리은행의 박혜진과 르샨다 그레이가 나란히 선정됐다. 박혜진은 3경기 중 2경기를 풀타임 뛰며 꾸준히 15득점 이상의 공격력을 뽐냈다. 굳건히 골밑을 사수한 그레이는 3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해내며 팀 연승 행진에 공헌했다.

이번 JB주간 MVP 투표에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경기: 12월 18일~12월 23일. 기록은 24일 기준)


WKBL 국내 선수 주간 MVP

박혜진(우리은행, 10표)
3경기(3승), 19득점 4.3리바운드 5.3어시스트 3점슛 2.0개_40.0%

지난 한 주 박혜진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위력적인 활약을 펼쳤다. 빡빡한 일정 속에 3경기 평균 39분 1초를 뛰며 모두 15득점 이상을 해냈다. 이번 시즌 중 3경기 연속 15득점 이상을 기록한건 처음이었다. 맹활약의 시발점은 지난 18일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이었다. 이날 박혜진의 기록은 40분을 소화하며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24득점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었고 후반에만 14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고감도 슛감을 과시한 박혜진의 중거리슛과 3점슛(50%)은 높은성공률을 자랑했고 상대 추격 제어에 앞장섰다. 특히, 박혜진은 경기 종료 11.9초 전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76-72)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자유투의 달인' 박혜진(89.2%, 1위)에게 실패는 없었고 위성우 감독에게 감독 통산 200승 대기록을 선물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1위 자리를 놓고 마주한 2위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8-82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해결사는 박혜진이었다. 4쿼터에 올렸던 순도 높은 5득점은 모두 승부처에서 나왔다. KB스타즈의 맹추격 속에 56-61로 쫓긴 상황, 박혜진은 김정은의 스크린을 받은 뒤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상대는 뒤집기를 위해 더 거세게 몰아붙였고 격차는 3점 차까지(62-65) 좁혀졌다.

클러치 상황에서 박혜진은 재차 번뜩였다. 경기 종료 28.3초 전 박혜진은 스위치가 된 김민정의 수비를 따돌리며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끊어버렸다. 경기 후 박혜진은 승부처에서의 득점에 관해 묻자 "첫 공격은 수비가 나를 놓쳤다는 생각에 림을 보고 들어간 것이다. 두 번째는 최대한 시간을 보내던 중 되든 안 되든 공격해봐야 할 것 같아 일대일을 시도했다"며 상황에 따른 판단에 대해 전했다. 박혜진은 4쿼터 5득점을 포함하여 17득점을 올렸고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하며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배달했다.

강이슬(KEB하나은행, 5표)
2경기(1승1패), 20득점 7리바운드 2.5스틸 3점슛 4.0개_53.3%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의 물오른 퍼포먼스에 힘입어 지난 2경기에서 1승을 챙겼고 공동 3위(5승 8패)로 진입했다. 특히, 강이슬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2경기 평균 20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3점슛 4개를 꽂았다. 더구나, 2경기 모두 리바운드를 7개씩 잡아내며 고질적이었던 팀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 가담했다.

지난 22일 KEB하나은행은 팀 창단 후 최다 득점인 96점을 퍼부으며 신한은행을 96-74로 대파했다. 대승의 선봉에는 강이슬이 있었다. 이날 강이슬은 29분 5초를 뛰며 19득점 7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강이슬은 2쿼터에 10점을 몰아치며 격차 벌리기에 앞장섰고 4쿼터에는 휴식을 취하며 체력 안배에도 성공했다. 상대에게 비수와 같은 강이슬의 외곽포가 날아들었다. 강이슬은 3점슛 9개를 시도하여 5개를 적중시킬 만큼 손이 뜨거웠다. 상대의 외곽 수비를 비웃기라도 하듯 허물어 버렸다.

이 외: 김한별(삼성생명, 4표), 김소니아(우리은행, 3표)


WKBL 외국 선수 주간 MVP

르샨다 그레이(우리은행, 18표)
3경기(3승), 18.6득점 12.3리바운드 야투성공률_55.2%

지난 한 주 우리은행에게 쉬운 승리는 단 한번도 없었다. 경기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었던 연전의 연속이었다. 연승의 원동력에는 그레이의 만점 짜리 활약이 있었다. 그레이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3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완성했고 높은 야투성공률을 기록하며 완성도 높은 공격을 성공시켰다.

지난 18일 KEB하나은행 전에서 그레이(20점 11리바운드)는 마이샤 알렌 하인즈(11점 5리바운드)와의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판정승을 거뒀다. 인사이드 생산력의 우위는 그레이가 점했고 특히 공격에서 1, 3쿼터에 18점을 휘몰아치며 팀 리드의 선두에 섰다. 우직한 골밑 플레이가 돋보였던 그레이의 자비 없는 활약이었다.

우리은행에게 23일에 열렸던 KB스타즈 전은 1위의 사활이 걸린 경기였다. 패배 시 '단독' 대신 '공동'의 타이틀을 달게 되는 중대한 경기였다. 그레이는 1쿼터부터 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박지수가 없는(허벅지 부상) 골밑 장악에 시동을 걸었다. 1쿼터 예열을 마친 그레이는 3쿼터 KB스타즈의 디나이 수비로 공 소유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4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백보드 사수에 집중했다.

53-45의 리드로 맞이한 운명의 4쿼터. 힘과 높이를 앞세운 그레이가 살아났다. 4쿼터에 10점을 폭발한 그레이는 정확성을 겸비한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 55.5초 전 결승 골밑슛을 작렬하며 65-59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그레이의 포스트 괴력은 카일라 쏜튼과 국내 선수들의 협력 수비를 무력화 시키며 리그 단독 1위를 공고히 했다.

마이샤 하인즈 알렌(KEB하나은행, 4표)
2경기(1승1패), 18.5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5스틸

KEB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원정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96-74로 승리했다. 팀 승리의 중심에는 마이샤의 위력적인 보드장악력을 꼽을 수 있다. 마이샤는 24분 26초를 뛰며 26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상대를 완파했다. 엘레나 스미스가 3쿼터 중반 부상(발목)으로 빠진 포스트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마이샤는 후반에만 20득점을 퍼부었다. 골밑이 헐거워진 신한은행은 마이샤의 높이에 속수무책이었다.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13.3개, 1위)과 이번 시즌 최다 더블더블 1위(13경기 12번)를 기록 중인 마이샤. 하지만, 득점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던 마이샤는 이날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전 기록 11월 28일 우리은행 전 25점)인 26점을 기록하며 최근 빈곤했던 득점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 사잔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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