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 4Q 결정적 3점슛' 전자랜드, KT 꺾고 연패 탈출

김기홍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5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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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기홍 인터넷기자] 강상재가 귀중한 3점슛으로 전자랜드 팬들에게 승리의 선물을 안겼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87-81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단독 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KT를 상대로 3전 전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KT와의 성탄절 맞대결에서도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KT는 7연승 뒤 4연패 늪에 빠지며 6위로 쳐졌다.

전자랜드는 팀 속공에서 8-2를 기록, 빠른 공격으로 홈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18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김지완과 강상재도 각각 16득점, 15득점을 보탰다. 반면, KT는 바이런 멀린스(20득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나란히 연패에 빠진 두 팀의 맞대결답게 양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특히 강상재와 최성모의 득점력이 빛났다. 자유투 라인에서 점프슛으로 포문을 연 강상재는 풋백 득점과 3점슛 등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9득점을 올렸다. KT는 최성모가 3점슛 두 방 포함 1쿼터 개인 최다인 8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앞장섰다. 그러나 김낙현과 차바위의 연속 득점이 터진 전자랜드가 23-21로 리드한 채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 들어 양 팀이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은 가운데, KT가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양홍석이 속공 득점을 올렸고, 김현민의 3점슛으로 KT가 28-24로 앞서나갔다. 전자랜드는 민성주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다시 되찾아오는 듯 했지만, 쏜튼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쏜튼은 3점슛 두 방에 이어 앤드원 플레이까지 만들어내며 KT의 재역전을 주도했다.

KT가 44-42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에도 치열한 경기는 계속됐다. 3쿼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KT였다. 김현민이 멋진 원핸드 덩크에 이어, 깔끔한 컷인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51-49).


그러나 3쿼터의 주인공은 할로웨이와 김정년이었다. 할로웨이는 멀린스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골밑에서 든든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스틸에 이은 덩크로 리드를 전자랜드로 가져왔다(64-63). 3쿼터 중반 투입되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김정년도 눈에 띄었다. 김정년은 샷 클락에 쫓겨 던진 슛을 적중시키며 첫 득점을 올렸고, 속공에도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66-65).

4쿼터 들어서도 양 팀의 승부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을 만큼 뜨거웠다. 김지완이 3점슛 2개를 꽂으며 전자랜드가 리드했지만, KT도 최성모와 양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72-72).

승부는 4쿼터 중반에도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 김지완의 속공 득점과 김정년의 3점슛으로 전자랜드가 77-73으로 앞섰지만, 쏜튼이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며 77-76으로 추격했다.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81-81 상황, 경기를 뒤집은 선수는 강상재였다. 강상재는 할로웨이의 패스를 받아 탑에서 3점슛을 시도했고 깨끗이 적중, 이날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이어 전자랜드는 최성모의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김지완이 모두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막판 김지완의 자유투를 더해 전자랜드가 승리,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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