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이럴 때 뭐라고 하면 선수들의 생각이 복잡해진다. 그래서 그걸 잊게 하려고 기본기 훈련을 한다.”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 DB의 맞대결. 양팀은 상반된 분위기에서 성탄절 경기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8경기에서 평균 68.5점을 올리고 75.9점을 내주며 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홈에서 2승 10패로 상당히 부진하다. 이날마저 지면 2승 11패가 된다. 현대모비스가 지금까지 홈 13경기에서 2승 밖에 거두지 못한 시즌은 한 번도 없었다. 불명예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
DB는 홈에서 8승 7패, 승률 53.3%를, 원정에서 6승 3패, 승률 66.7%를 기록하고 있다. 홈보다 원정에서 더 강하다. 부상에서 선수들이 복귀하며 전력도 안정감을 찾았다. 4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88.3점을 올리고, 75.7점만 내줘 득점 편차 12.7점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요즘 운동시간이 1시간에서 1시간 15분 정도인데 기본기 중심으로 한다”며 “박스아웃이나 사계절(체력 훈련) 등 컨디션 중심의 훈련이다. 레이업을 못 넣어서 몇 경기를 졌다. 이럴 때 뭐라고 하면 선수들의 생각이 복잡해진다. 그래서 그걸 잊게 하려고 기본기 훈련을 한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선발 선수를 정한 뒤 수정했다. 유재학 감독은 “에메카 오카포를 선발로 넣었지만, 가족이 울산에 내려온 리온 윌리엄스가 선발로 나가는 게 더 좋을 거 같아 바꿨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김태술, 허웅, 윤호영, 김민구, 김종규, 두경민의 이름을 호명하며 “DB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다. DB가 강팀”이라고 DB 전력을 높이 샀다.

DB는 실책이 많은 팀이다. 이상범 감독은 “실책이 많은 건 눈에 (기회가) 보여서 패스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전 같은 몸놀림이 아니고, 선수들과 호흡도 맞지 않다. 예전에는 패스를 주지 못해서 외국선수들이 답답하게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요즘 패스를 자제하니까 실책이 조금씩 줄고 있다”고 했다.
이상범 감독은 “2주 정도 전부터 존 프레스를 하고 있다. 이건 시즌 끝까지 계속 가져가야 한다”며 “두경민까지 들어오면 가드만 5명이다. 그래서 수비로 활용하기 위해서 예전 KGC인삼공사에 있을 때처럼 수비를 하는 거다”며 “원래는 5라운드부터 사용하려고 했는데 당겨서 쓴다. 윤호영이 골밑에 있기에 가능한 수비다. 호영이의 로테이션이 기가 막히다. 김종규도 수비에 조금씩 눈을 뜨고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지역방어를 잘 사용한다. 이상범 감독은 “김태술이나 김민구는 상대가 지역방어를 서면 더 좋아할 거다. 이 선수들은 (대인방어로) 달라붙는 수비를 하는 걸 더 귀찮아 할 거다”고 선수들을 믿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2연패 탈출을 노린다. DB는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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