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김국찬이 성탄 축포와 같은 3점슛을 폭발시키며 2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하며 즐거운 성탄절을 보냈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10번째 승리(16패)를 거둬 단독 8위에 올랐다. DB는 3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11번째 패배(14승)를 당했다.
김국찬은 개인 최다인 3점슛 7개 포함 2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에메카 오카포는 18점 13리바운드 2블록으로 골밑에서 듬직한 활약을 펼쳤다. 함지훈(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양동근(6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박지훈(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팀 승리를 도왔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19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김종규는 12점 3리바운드, 허훙은 10점 2리바운드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44-32로 앞섰다. 3점슛 12개 중 5개를 성공했다. 야투성공률 역시 40%-39%로 우위였다. 리바운드 23-17로 앞섰다. 어시스트는 13-7로 두 배 가량 더 많이 기록했다. 실책은 6-7로 더 적었다. 현대모비스가 당연히 앞설 수 밖에 없는 전반이었다.
DB는 전반까지 김국찬에게 3점슛 4개 등 14점이나 허용했다. 더불어 오카포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카포에게 10점 7리바운드를 내줬다. 이들에게 많은 실점을 하며 전반 주도권을 뺏겼다. 그나마 고른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건 후반을 기대케 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지난 18일 고양 오리온에게 승리한 뒤 “우리가 3쿼터를 시작할 때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3쿼터에 잘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4차례 홈 경기 전반과 후반 득점을 살펴보면 40.5점과 34.3점이었다. 전반보다 후반에 약했다. 전반과 후반 실점은 38.8점과 36.0점이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46-32, 14점 차이까지 앞섰지만, 이 때부터 오누아쿠에게 연속 실점하며 추격을 당했다. 작전시간을 불러 DB의 흐름을 끊으려고 했음에도 소용없었다. 현대모비스는 3분 20초를 남기고 53-51, 2점 차이까지 쫓겼다.
김국찬의 자유투로 동점 또는 역전 위기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의 점퍼와 3점슛을 더해 60-54로 3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까지 3점슛 5개를 성공했던 김국찬은 먼 거리임에도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림을 깨끗하게 통과했다. 경기 흐름을 다시 현대모비스로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DB는 김국찬의 3점슛이 터지자마자 작전시간을 불렀다.
현대모비스는 김종규에게 4쿼터 첫 실점을 한 뒤 4분여 동안 DB에게 단 1점도 주지 않고 7점을 더 추가해 70-56, 다시 14점 차이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오카포의 자유투 2개 실패 후 윤성원과 오누아쿠에게 연속 실점하며 1분 25초를 남기고 74-66으로 쫓겼다. 그렇지만, 남은 시간이 현대모비스의 편이었다. 36.6초를 남기고 양동근이 김태술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DB 팀 파울)를 성공하며 10점 차이로 다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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