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LG는 아홉수를 면할 수 있을까.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현재 양 팀의 순위는 큰 차이가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순위를 따라가지 않는다. 단독 2위를 굳건히 지켜내던 KGC인삼공사는 연승이 끊기며 3위로 내려왔고, 마지막 희망을 살리려는 LG는 3연패를 끊어내며 홈에서 연승에 도전하는 상황. 올 시즌 상대전적 1승 1패로 팽팽한 두 팀은 어떤 승부를 연출하게 될까.
▶ 창원 LG(9승 16패, 9위) vs 안양 KGC인삼공사(15승 10패, 3위)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 / SPOTV2
-연패 끊은 LG, 외곽 수비 한 번 더 집중
-연승 끊긴 KGC, 슛감은 돌아올 수 있을까
-패기 vs 노련미, 백코트 맞대결
LG는 지난 22일 홈으로 인천 전자랜드를 불러들여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가장 고무적이었던 건 두 외국선수가 동반 활약을 펼쳐다는 것. 전자랜드 전에서 캐디 라렌은 22득점 8리바운드 4블록, 마이크 해리스는 17득점 10리바운드로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라렌은 개막부터 꾸준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었지만, 해리스는 시즌 중 합류해 큰 기복을 겪었기에 LG로서는 이 결과가 가장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공격에서는 국내선수들도 고르게 살아나며 힘을 합친 가운데, LG가 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는 외곽수비. 올 시즌 8.1개의 3점슛을 넣던 전자랜드를 6개로 묶었다. 이에 현주엽 감독도 “약속한 수비가 잘 이뤄져 외곽슛을 많이 내주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전자랜드의 주득점원이었던 김낙현을 27분 동안 무득점으로 묶는 수비도 선보인 LG였다.
때문에 LG로서는 이 외곽수비의 효과를 다시 한 번 볼 필요가 있다. 여전히 김동량의 공백은 100% 메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봤을 때, 외곽에서의 출혈을 한껏 줄여야 LG도 승리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이에 맞서는 KGC인삼공사는 기세등등했던 안방에서 연승이 끊겼다. 직전 경기 전주 KCC 전에서 63-70으로 패한 것. 당시 크리스 맥컬러(21득점 6리바운드 2블록)와 박지훈(12득점 1어시스트 2스틸) 외에 두 자릿수 득점자가 나오지 않으며 패배를 안아야 했다.
턴오버에서 8-18로 큰 차이를 보였음에도 KGC인삼공사는 이날 슛 난조에 빠지며 승리와 멀어졌던 기억이 있다. 1쿼터에만 3점슛 12개를 시도했지만, 단 하나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던 것. 뒤늦게 선수들의 3점슛이 하나둘 터지면서 추격의 발판이 마련되긴 했지만, 결국 KGC인삼공사는 31.1%(23/74)라는 처참한 야투율을 남기며 홈에서 웃지 못했다.
KGC인삼공사가 LG를 상대로 연패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는 결국 외곽슛이 살아나야 한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KGC인삼공사는 평균 4개의 3점슛에 그치고 있다. 시즌 평균(7.6개)에 비하면 더욱 떨어지는 부분. LG가 직전 경기에서 외곽수비로 연패를 끊은 점을 감안할 때 KGC인삼공사는 이 부분에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한편, 이날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백코트 매치업에 시선이 쏠린다. 여전히 LG에게 있어 든든한 존재인 야전사령관 김시래가 건재한 가운데, 12월 들어 KGC인삼공사의 앞선을 당차게 이끄는 박지훈과 변준형이 어떻게 맞설지도 승부를 가를 포인트 중 하나다. 과연 안방의 LG가 6강 경쟁의 희망을 살리며 연승을 신고할지, 아니면 먼 원정길을 떠난 KGC인삼공사가 최상위권으로 다시 다가서며 홈으로 돌아갈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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