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의지 불타올랐던 신한은행, 세 시즌만에 우리은행 전 15연패 탈출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2-26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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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신한은행이 우리은행과의 악몽을 씻어냈다.

인천 신한은행은 2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초접전 끝에 64-63으로 승리했다. 김단비와 한엄지가 각각 14득점, 15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한채진이 대어를 낚는 결승 득점에 성공하면서 단독 3위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4연패 사슬도 끊어 팀 분위기에 반전을 주게 된 것.

신한은행으로서는 우리은행과의 긴 연패 사슬을 끊어낸 것이 더욱 고무적이었다. 과거 2015-2016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우리은행 전 9연패를 기록했던 신한은행은 질긴 악연을 끊어내고도 2017-2018시즌부터 다시 악몽에 빠졌다. 2017년 11월 19일 패배 이후 올 시즌 2라운드까지도 단 한 경기를 이기지 못했던 것. 지난 맞대결까지 상대전적 15연패에 빠져있던 신한은행은 3위 입지를 다시 굳힐 기회를 얻게 됐다.

경기 면에 있어서도 신한은행의 굳은 의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이경은이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한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10점을 뒤쳐졌다. 이날도 일찍이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나 싶었지만, 2쿼터부터 신한은행은 달라졌다. 국내선수들과의 매치업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고, 이 기세가 후반까지도 이어졌다.

3쿼터 막판에는 외국선수 엘레나 스미스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위기도 있었지만, 신한은행은 이를 계기로 더욱 단단히 뭉쳤다. 그리고 경기 막판, 올 시즌 흥행을 주도하는 ‘언니 라인업’의 든든한 축인 김단비의 추격 득점, 그리고 한채진의 결승 득점이 터지면서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길었던 우리은행 전 연패 터널을 빠져나온 신한은행은 이제 또 하나의 동기부여를 얻게 됐다. 오는 28일 홈으로 청주 KB스타즈를 불러들이는 가운데, 이날 승리 시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 이어 시즌 2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KB스타즈보다 우리은행을 먼저 잡았기에 가능해진 일. 과연 신한은행이 이 기세를 몰아 홈에서 더욱 기쁜 승리를 맛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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