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짙은 아쉬움 남긴 패장 현주엽 감독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12-26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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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1점 차의 아쉬운 패배를 떠안으며 KGC인삼공사전 홈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64-65로 패했다. 4쿼터 막판 김시래의 자유투로 승리에 다가서려 했던 LG는 마지막 1.4초를 버티지 못하며 시즌 17패(9승)째를 떠안았다. 이로써 LG는 공동 8위 도약의 기회를 놓치며 단독 9위에 머물렀다.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한 패장 현주엽 감독은 힘겹게 입을 열었다. 현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것 같다. 초반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고 득점이 안 되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후반에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는데 마무리가 아쉽다. 생각한 쪽으로 수비가 안 이뤄졌다. 국내 선수들은 제 역할을 해준 것 같은데 상대 외국 선수들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반면 우리 외국 선수들은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LG는 경기 종료 직전 크리스 맥컬러에게 결승 득점을 허용했다. 결과적으로 이 실점이 LG의 패배와 직결됐다. 현 감독은 마지막 순간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을 질책했다.


“선수들이 그 순간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팀 파울이 두 개나 여유가 있어서 파울 트러블이던 강병현을 제외하고 누구나 U파울이 안 나오는 범위에서 파울로 끊으라고 했다. 얘기한대로 안 움직여 준 것 같다.” 현주엽 감독의 말이다.


이날 경기서 양 팀 모두 외곽슛 성공률(LG는 27%(8/30), KGC인삼공사 17%(6/36)이 매우 저조했다. 이에 대해 현 감독은 “서로 외곽슛이 안 터졌다. 상대의 경우 외국 선수가 공을 만지는 시간이 길다 보니 상대적으로 국내 선수들의 3점슛 성공률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마지막 공격 찬스가 무산되며 고개를 숙였다. 현 감독은 “우리 팀 강점인 김시래와 캐디를 활용한 플레이를 하려 했다. 두 선수를 타이트하게 붙으면 백도어 플레이를 주문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연승 이어가기에 실패한 LG는 28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라운드 대미 장식에 나선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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