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김준형은 최근 슈팅 자신감이 많이 붙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박정현은 게임을 뛰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창원 LG 강혁 코치는 아마추어 시절 자신이 지도했던 김준형(22, 201cm), 박정현(23, 202.6cm)과 프로에서 재회했다. 삼일상고 사제지간인 이들은 시간이 흘러 한 팀에서 만났다. 강혁 코치가 먼저 LG로 왔고, 이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 선수가 송골매 군단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준형과 박정현은 LG의 미래 자원이다. 지난해 프로에 입단한 김준형은 신장 대비 파워가 부족해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높이가 좋은 김준형은 슈팅 자신감을 장착하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올 시즌 1순위로 지명된 박정현은 아직까지 제 자리를 못 잡고 있다. 체중 감량엔 성공했지만 코트 안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더 많다.
26일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가 열리던 날 강 코치는 두 시간 전부터 나와 김준형의 훈련을 도왔다.

이들을 잘 알고 있는 강 코치는 두 선수의 현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먼저 김준형에 대해선 “예전보다 힘을 많이 길렀다. 그리고 꾸준히 슛 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게 최근 경기를 뛰는 이유다. 슛 거리도 있어서 어디서든 슈팅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김준형에게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부분에 대해 묻자 그는 “슈팅과 속공을 강조한다. 또 높이가 괜찮아서 리바운드 가담에 적극적으로 하라는 얘기를 자주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에 대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박)정현이는 게임을 뛰기 위해선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그동안 운동을 많이 못해서 몸도 많이 불었었다. 대학 시절 안 좋은 습관을 버려야 프로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 때 쉽게 농구하던 습관이 남아있다. 자세도 높고, 박스아웃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쳐야 한다. 또 팀원들과 함께 한 시간이 적어서 수비 로테이션도 미숙하다.” 강혁 코치의 말이다.
강혁 코치와 김준형이 경기 전 연습을 하고 있을 때, 반대편 코트에선 박재헌 코치가 박정현을 전담 마크했다.

박 코치는 “(박정현에게) 이번 시즌에 지대한 공을 세워주길 바라는 건 아니다. 지금은 앞으로 더 잘하고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과정이다. 안 좋은 습관은 버리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정현이가 기본적으로 센스를 지니고 있어서 현재는 기본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강혁 코치와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김준형과 박정현은 분명 LG의 미래가 될 자원들이다. 아직은 자신의 기량을 미처 다 꽃 피우지 못한 미생에 불과하지만, 꾸준한 훈련과 연습으로 성장을 거듭한다면 점점 완생에 가까워질 것이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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