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1라운드 전패를 안았던 BNK가 2,3라운드에서 ‘대어 사냥’에 성공한 비결이 뭘까.
부산 BNK는 지난 25일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11월 29일 삼성생명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창단 첫 승을 거뒀던 BNK는 12월 5일, 아산 우리은행을 잡으면서 홈경기 첫 승을 장식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이후 인천 신한은행, 청주 KB스타즈, 삼성생명을 연달아 잡으면서 시즌 첫 3연승과 더불어 단독 5위 도약에 성공했다.
확 달리진 비결이 뭘까. 선수들은 ‘자신감’에 입을 모았다.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한 진안이 복귀하면서 포스트에 힘이 붙었고, 그러면서 노현지, 구슬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김소담을 KB스타즈로 내주고 김진영을 영입하면서 코트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노련함은 타 팀들에 비해 떨어졌지만, 악착같음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았다. 특히 약점이었던 2라운드에 일어서기 시작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1라운드 평균 62.8득점, 2라운드 평균 71.4득점).
득점이 2배 이상 늘어난 노현지는 “적극적으로 임하다 보니 공격이 잘 풀리게 되고,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이길 때 까지 이긴 게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상승세의 비결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구슬은 포지션 변화(파워포워드)에 적응하며 조금씩 날개를 펴고 있는 중이다. “내가 못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인정 한다”라고 고개를 떨구며 “그래도 득점 외에 다른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수비나 토킹, 박스아웃 등에서 보탬이 되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힘을 냈다.

2라운드 BNK의 원정/홈 첫 승에 보탬이 된 진안은 앞으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든든한 동료들의 힘을 받아서 말이다. “요즘 슛 밸런스가 조금 떨어졌고, 리바운드 가담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면서 장점 발휘를 못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모습에 아쉬움을 전한 진안은 “내 장점은 (팀에) 활력소가 되는 것인데, 요즘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도 언니, 동생들이 힘을 많이 준다. 난 좋은 선배, 친구들을 만나 운이 좋다. 좋은 동료들 덕분에 힘이 나는 것 같다”며 힘을 북돋워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어시스트로 매 경기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안혜지는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55개를 시도, 24개를 성공해 43.6%를 기록 중이다. 본인 찬스일 때는 어김없이 자신감 있게 슛을 던진다. 슛에 대해서는 ‘자만추(자신감 만땅 추가)’라고 웃어 보인 안혜지는 “1라운드 때는 창단 팀이다 보니 이목이 집중 되서 부담감을 가진 것이 있었고, 슛이 한 두 개 안 들어가다 보니 다운됐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이 도전 정신으로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잘 되고 있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BNK는 오는 29일 홈 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상대한다. 올 시즌 유일하게 아직까지 승리를 챙기지 못한 팀이다. 현재 우리은행만이 전 구단 승리를 기록한 가운데, BNK 역시도 한 구단만을 남겨두고 있다. BNK가 승리를 챙긴다면 하루 앞 날 개최되는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 기록 타이틀이 바뀐다. 신한은행이 승리한다면 올 시즌 3번째로 전 구단 승리, 패한다면 2번째 전 구단 승리팀이 된다. 과연 BNK가 지금의 상승세를 어디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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