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결국 승부는 마지막 2~3분의 집중력에서 갈린다.”
원주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전자랜드가 승리를 챙긴 가운데, 이 때문에 DB는 아직까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DB는 연승이 끊겼고, 전자랜드는 연패를 끊은 상황. 과연 이날 양 팀 감독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을까.
먼저 이상범 감독은 부상자들의 소식부터 전했다. 지난 2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김현호(발목), 윤호영(무릎)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던 가운데 이 감독은 “오늘 경기에는 나설 수 있다. 특히 (김)현호는 스타팅으로 들어가서 컨디션을 판단하기로 했다. 여기서 더 이상 나빠지지만 않으면 된다. 어제는 선수들의 체력도 고려해 간단하게 훈련을 했다. 일단은 경기 때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며 우리의 컬러를 지켜야 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태홍의 복귀도 알렸다. 이상범 감독은 “눈 부상은 다 나았다. 아무래도 태홍이가 돌아오면서 포워드 라인에서의 수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리는 DB. 전자랜드에게 당한 2패를 돌아본 이상범 감독은 “전자랜드가 우리 만큼이나 많이 뛰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앞선 두 경기에서는 3점슛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평균 10개가 넘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수비를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그리고 결국 수비는 마지막 2~3분에서 결정이 났다. 수비 하나, 리바운드 하나가 승패를 좌우하는데 오늘도 그 집중력이 중요하다”며 경기를 내다봤다.

이에 맞서는 유도훈 감독은 크리스마스날 KT와의 홈경기에서 깜짝 데뷔, 활약을 펼쳤던 김정년부터 바라봤다. 유 감독은 “김정년의 활약이 아직 1군에 올라오지 못한 D-리그 선수들에게 많은 자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년이는 확실히 농구 센스와 슛이 있다. 이제는 가드로서 스피드를 더 빠르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일단은 앞선에서 포워드들에게 반박자 빠른 패스를 뿌져주는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내 유 감독도 DB에게 거둔 2승을 돌아보며 “1차전에 비해 2차전은 다득점 경기였다. 그렇게 포워드들이 동시에 슛이 들어가는 날은 흔치 않다. 우리가 두 번 모두 이겼지만, DB는 여전히 높이와 스피드 모두 강한 팀이다. 오늘은 페인트존 수비를 더 단단하게 가져가려 한다”고 키포인트를 짚었다.
다시 상승세를 타려는 전자랜드에게 있어 반가운 부분은 직전 경기에서 약 두 달만에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던 강상재의 달라진 모습. 유도훈 감독은 “헬프 수비와 볼없는 움직임이 좋아진 덕분이지 않나 싶다. 그동안 왜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는지 속상하기도 하다(웃음). 아무래도 포스트업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드레인지에서의 플레이나 속공에 더 잘 나서줬으면 한다”며 코트로 나섰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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