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첫 2연패 당한 SK 문경은 감독, “그래도 아직 1등이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2-27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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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그래도 아직 1등이다. 잘 추스른 뒤 DB를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해서 다시 치고 나가겠다.”

서울 SK는 2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64-85로 졌다. SK는 시즌 첫 연패와 함께 8번째 패배(18승)를 당했다.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위 KCC에겐 1.5경기 차이로 쫓겼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7패 중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진 건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68-81(-13점)로 졌을 때 한 번뿐이었다. 이날 처음으로 21점 차이의 대패를 당했다. 한 마디로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패인 중 하나는 11-11로 시작한 2쿼터에 KCC의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다. SK는 2쿼터에만 12-27로 15점 열세에 놓였다. 3쿼터 들어 20점 차이로 끌려간 뒤 20점 내외에서 공방 끝에 21점 차이로 졌다.

SK는 서울 삼성(3점슛 0/15)과 경기에 이어 이날 역시 3점슛 17개 중 3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도 38-39로 뒤졌고, 속공도 2-5로 열세였다. SK의 장점이 하나도 나오지 않은 경기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연승보다 연패를 안 했으면 했는데 연패를 해서 아쉽다”며 “출발이 안 좋았지만, 1쿼터를 동점으로 끝냈다. 2쿼터만 버티면 후반에 득점을 몰아치기 위해서 선수를 그렇게 기용을 했는데 2쿼터에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오히려 우린 자신감을 잃고 KCC가 자신감을 얻어 결국 2연패를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한 건 (이런 부진을) 누가 해결을 할 수 없다는 거다. 경기 전에 80점 이상 올린 자신이 있다고 했지만, 60점대 머물렀다. 야투도, 3점슛도 부진했다. 이걸 해결하려면 제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만들어줘야 한다”며 “최준용과 안영준, 두 선수가 자신감이 떨어져서 두 경기 연속으로 안 하던 플레이를 했다. 대화를 통해 이 부분도 풀거나 정리를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은 2쿼터 지역방어가 언급되자 “지역방어 공략이 안 되면서 역습을 허용해 2쿼터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며 “평소에는 자밀 워니를 골밑, 최준용을 하이 포스트에 넣어서 지역방어를 공략했었다. 오늘은 애런 헤인즈가 점퍼를 몇 개 넣어서 맡겼는데 다른 선수들도 헤인즈에게 미뤄서 경기가 안 풀렸다. 헤인즈와 워니가 뛸 때 차이”라고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그래도 아직 1등이다. 잘 추스른 뒤 DB를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해서 다시 치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SK는 29일 홈 코트에서 원주 DB와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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