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연패 탈출' 임근배 감독 "상대 속공을 저지해 이겼다"

홍지일 / 기사승인 : 2019-12-27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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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홍지일 인터넷기자] "상대 장점인 빠른 농구를 저지했다. 속공도 우리가 더 많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경기에서 84-78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시즌 5승(10패) 째를 거두며 2연패 탈출과 함께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4위와 승차도 0.5경기로 좁혔다.

삼성생명은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스피드와 슛에서 앞서며 2쿼터부터 꾸준히 앞서나갔다. 4쿼터 종료 45초를 남겨두고 상대에게 5점차로 쫓겼지만 끝내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으로 활약했고, 김한별(21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비키바흐(14점 7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EB하나은행은 마이샤 하인스-알렌이 20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근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가진 능력은 충분히 좋다"라며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나 마음가짐이 좋았고 승리로 귀결됐다"라며 이번 경기를 되돌아봤다.

Q. 리바운드에서 열세(29-43)였는데도 승리했다. 소감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 했다. 리바운드는 비록 적었지만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슛 적중률을 높였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선수들이 움직여야 슛 찬스가 나는 것인데, 그런 것들이 잘 실행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KEB하나은행이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팀인데, 상대 속공을 잘 막아줬던 부분이 잘 이뤄졌다. 상대가 속공을 3개밖에 하지 못했고 우리가 6개를 했다. 이런 점들이 리바운드를 졌음에도 이길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고 생각한다.

Q. 박하나가 2Q부터 파울트러블에 걸렸는데 기용한 이유는?

선수가 파울트러블에 걸렸다고 바로 벤치로 불러들이면 리듬이 끊긴다. 무조건 벤치로 불러들인다고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박)하나가 연차가 있는 선수다보니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경기를 보면서 슛 감각도 좋아보였고, 드리블부터 자신감이 보여서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았다.

Q. 박하나의 슛 쏘는 타이밍이 평소보다 빠르던데.

아직 여유가 좀 부족하다. 어떤 공격을 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의 상황을 보면서 플레이를 해야 되는데, 그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피드 능력과는 별개다. 아무래도 박하나가 팀에 뭔가 해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서둘렀던 것도 있었다. 이번 경기에선 그래도 골로 많이 이어져서 괜찮았다. 항상 뭔가 해보려는 욕심도 있고 직접 해결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고 싶다.

Q. 삼성생명 경기가 기복이 심한 편인데?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좋은 능력을 가졌다. 6개 구단 선수들 중에서 삼성생명 선수들은 스스로의 농구를 할 줄 안다. 항상 비시즌 때도 본인이 코트 안에서 뭔가 만들어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많이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이런 능력을 가져도 선수들 마음가짐에 따라서 경기력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그래서 최근에도 힘든 상황이 몇 차례 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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