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산성 두렵지 않아!’ 전자랜드 할로웨이, 환히 빛난 투혼의 리바운드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2-27 2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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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할로웨이는 여전히 DB에게 강했다.

인천 전자랜드 외국선수 머피 할로웨이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7분 47초를 뛰며 19득점 12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 7개) 1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골밑에서는 할로웨이가, 외곽에서는 김지완이 22점을 폭발시켜준 덕분에 전자랜드는 DB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79-75의 승리를 거뒀다.

DB를 상대로 6연승을 달린 전자랜드. 새로운 천적으로 나선 가운데 할로웨이의 위력은 더욱 빛났다. 지난 시즌 KBL에 데뷔한 이후 할로웨이는 유독 DB에게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2018-2019시즌에는 부상 이탈로 인해 DB와 한 차례만 맞붙었던 가운데 32분 26초 동안 21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4블록으로 맹활약했던 할로웨이. 비록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던 기억이 있다.

그 패배가 아쉬워서였을까. 올 시즌 다시 전자랜드에 합류한 할로웨이는 DB를 만날 때마다 더 크게 날아올랐다. 1차전에서는 20-20(21득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으로 더 뜨거운 활약을 펼쳤고, 2차전에서는 14분 40초라는 짧은 시간에도 13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여전한 상성을 자랑했다.

그리고 이날 3차전에서는 특히 상대가 ‘산성’의 위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게 했다. 혼자 힘으로도 리바운드 우위를 이끌 정도였다.

1쿼터에 1분 9초 동안 짧게 예열을 마친 할로웨이는 2쿼터에 DB의 높이를 무색케 했다. 김종규가 2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했고, 치나누 오누아쿠와 칼렙 그린도 힘을 나눴지만, 할로웨이는 DB를 2쿼터 3분 동안 0리바운드로 묶었다. 그러면서 자신은 2쿼터에만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팀원들의 득점 찬스를 도왔다.

3쿼터에는 위력이 더욱 커졌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득점까지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보인 것. 덕분에 3쿼터에만 10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전자랜드가 63-57로 리드를 잡으며 4쿼터를 맞이할 수 있게 했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할로웨이는 골밑에서 DB의 빅맨들을 철저하게 밀어냈다. 할로웨이의 거침없는 리바운드 덕분에 시즌 평균 38.8리바운드의 DB에게 31개만 내줬고, 전자랜드도 같은 개수를 잡아내며 대등한 높이 싸움을 펼칠 수 있었다.

이제 전자랜드는 하루 휴식 후 29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로 3라운드를 마무리한다. 과연 할로웨이가 이 흐름을 이어가 팀의 3연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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