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6연승 이끈 KCC 전창진 감독, “진짜 만족스러운 경기”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2-27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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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진짜 만족스러운 경기다. 감독으로 할 일이 없었다.”

전주 KCC는 2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5-64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2017년 12월 1일 7연승 이후 756일 만에 6연승을 달리며 17승 10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KCC는 3라운드 8승 1패를 기록하며 1위 SK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KCC는 이날 경기 초반 찰스 로드의 활약으로 6-1로 앞섰다. 그렇지만, 이후 5분 동안 연속 10점을 잃고 전혀 득점을 올리지 못해 6-11로 끌려갔다. 라건아의 점퍼와 이정현의 3점슛으로 11-11로 1쿼터를 마쳤다.

KCC는 2쿼터부터 지역방어를 섰다. 2쿼터 초반에는 애런 헤인즈 중심의 SK 공격을 막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방어의 위력이 드러났다. 여기에 라건아가 골밑에서, 이정현이 외곽에서 득점을 펑펑 터트렸다. KCC는 전반을 38-23, 15점 차이로 마무리했다.

KCC는 3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며 이정현과 정창영의 3점슛을 앞세워 5분 18초를 남기고 51-30, 21점 차이로 달아났다. 남은 15분 18초 동안 똑같은 34점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마쳤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 후 “SK 경기를 보면 앞선 투맨 게임과 자밀 워니 중심으로 공격을 한다. 여기에 신장이 좋아서 리바운드 이후 빠른 공격을 잘 한다”며 “선수들에게 이 3가지를 잘 막자고 했는데 이게 다 잘 되었다. 유현준이 앞선에서 잘 해줬고, 송교창이 잘 안 풀려서 이정현을 처음으로 전반 동안 길게 기용했는데 정현이가 잘 마무리를 했다. 그게 승부처가 되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이어 “찰스 로드가 경기 초반 워니를 잘 막았고, 2쿼터 때 진짜 라건아를 본 것 같다. (라건아가) 진짜 잘 해줬다. 정창영이 득점과 경기 조율을 잘 했다”며 “오늘 경기에선 크게 나무랄 게 없을 정도로, 실책도 10개(8개) 미만으로 하자고 했는데 잘 되었다”고 덧붙였다.

전창진 감독은 “진짜 만족스러운 경기다. 감독으로 할 일이 없었다. 선수들이 워낙 경기를 잘 뛰었다. 수비에서도 앞선과 뒷선 수비도 잘 되었고, 리바운드 가담 의지도 좋았다”며 “헤인즈가 들어오면 지역방어를 서는 건데 지역방어도 잘 되었다”고 이날 경기 칭찬을 계속 이어나갔다.

전창진 감독의 칭찬 세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정현이가 2쿼터 때 터지고, 라건아가 득점에 가세했다. 교창이가 부진할 때 이렇게 경기가 잘 된 적이 없다. 정현이와 건아가 잘 해줬고, 마지막에 교창이도 득점을 해줘서 다행이다. 고무적인 게 (송교창이) 경기가 안 될 때 주눅들지 않고 수비해주고, 리바운드 해주고, 어시스트를 해주는 게 좋다. 경기 안 될 때 풀어나가는 게 교창이가 배운 거다.”

전창진 감독은 “매번 이런 경기를 하겠나? 이런 농구를 할 수 있는 걸 우리 선수들이 알 게 되었다”고 만족했다.

KCC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군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전창진 감독은 “힘든 시점인데 선수들과 미팅을 할 때 모레(29일)까지 경기를 한 뒤 쉬자고 했다”며 “선수들이 자신감이 차 있고, 경기를 잘 해서 이기기 때문에 체력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7연승을 바랐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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