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제 공격을 보면서 2대2 플레이를 해야 어시스트가 더 나오는데 감독님도 어시스트를 먼저 보니까 공격도 안 된다고 말씀을 하신다. 이건 고치려고 한다.”
전주 KCC는 2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5-64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2017년 12월 1일 7연승 이후 756일 만에 6연승을 달리며 17승 10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KCC는 3라운드 8승 1패를 기록하며 1위 SK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KCC는 이날 경기 초반 찰스 로드의 활약으로 6-1로 앞섰다. 그렇지만, 이후 5분 동안 연속 10점을 잃고 전혀 득점을 올리지 못해 6-11로 끌려갔다. 라건아의 점퍼와 이정현의 3점슛으로 11-11로 1쿼터를 마쳤다.
KCC는 2쿼터부터 지역방어를 섰다. 2쿼터 초반에는 애런 헤인즈 중심의 SK 공격을 막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방어의 위력이 드러났다. 여기에 라건아가 골밑에서, 이정현이 외곽에서 득점을 펑펑 터트렸다. KCC는 전반을 38-23, 15점 차이로 마무리했다.
KCC는 3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며 이정현과 정창영의 3점슛을 앞세워 5분 18초를 남기고 51-30, 21점 차이로 달아났다. 남은 15분 18초 동안 똑같은 34점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3점슛 3개 포함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정창영은 이날 경기 후 “6연승을 이어나가 기분이 좋고 다음 경기도 이런 흐름 이어나가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경기가 잘 되니까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생겼다. 정창영은 상당히 자신감을 얻었다”며 “투맨 게임 이후 패스를 하는 선수가 이정현 한 명이었는데 창영이가 가세해서 옵션이 더 많아졌다”고 정창영을 칭찬했다.

이어 “제가 하려는 것보다 송교창, 유현준, 정현이 형 등 있고, 전 하나의 옵션이라서 주어진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겸손한 답을 덧붙였다.
정창영은 최근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는 비결을 묻자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 받으니까 그것에 대한 책임감도 있고, 그만큼 코트에서 죽기살기로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크다”며 “숨이 넘어갈 정도로 수비와 궂은일을 하니까 팀 연승도 이어나가고 분위기도 좋다”고 답했다.
정창영은 지난 시즌까지 LG에 있을 때도 코트에 자주 나섰지만, 부진한 경우가 더 많았다.
정창영은 “(LG에 있을 땐) 제 탓이다. 제가 기회를 못 잡았다. 제가 뭘 하려고 하고, 뭘 해야지 하는 게 컸다”며 “KCC에서는 제가 아니라도 잘하는 선수가 많다. 제가 하려는 것보다 수비 하고, 속공을 뛰고, 기회 나면 슛을 던지고, 이런 간단한 플레이를 하니까 오히려 잘 된다”고 LG 시절과 비교했다.
정창영은 지난 14일 서울 삼성과 경기부터 5경기 평균 23분 36초 출전해 9.6점 3.6리바운드 2.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5%(5/13)를 기록하며 팀 연승에 힘을 싣고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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