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포/김지용 기자] 프로 출신 3인방이 빠졌지만 업템포의 순항에는 문제가 없었다.
28일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금쌀사랑 김포시장기 전국농구대회 16강전에서 우승후보 업템포가 빅스를 47-30으로 대파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실력으로 생활체육 농구계를 휩쓸고 있는 업템포에는 3명의 프로 출신 선수들이 있다. 강우형(前현대 모비스), 방성윤(前서울 SK), 하도현(前고양 오리온)은 차례로 업템포에 입단해 업템포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세 선수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강우형이 예선 첫날 모습을 보였지만 토너먼트가 열리기 시작한 28일부터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고, 하도현은 대회 규칙에 묶여 참여하지 못했다. 김포시농구협회는 대회 로컬룰을 만들어 프로 출신 선수들 중 은퇴한 지 2년이 넘지 않은 선수들의 참여를 제한했다.
지난해 하도현과 방성윤을 영입한 업템포는 안산상록수배, 동호회 최강전 등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생활체육 농구계 강자로 급부상했다. 특히, 안산상록수배 결승에서는 보고도 믿기 힘든 버저비터로 짜릿한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전국에 자신들의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업템포는 프로 3인방의 불참으로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업템포는 업템포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업템포는 16강에서 만난 빅스를 상대로 1쿼터부터 한 수위의 기량을 자랑한 끝에 무난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도현의 공백을 안고 대회에 나섰지만 업템포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업템포의 공격을 이끄는 야전사령관 조용준의 안정적인 리딩 속에 정동희, 이영주, 김인섭이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안정감을 겸비한 조용준은 경기 내내 쉬지 않았다. 차분한 리딩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쉴 새 없이 이야기하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조용준의 리더십은 업템포가 무패로 8강까지 오르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조용준과 합을 맞춰 업템포의 백코트 라인을 지킨 최종훈과 박대영 역시 든든했다. 지난 안산상록수배에서 극적인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주인공이 됐던 최종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력을 과시하며 업템포의 순항을 견인했고, 박대영은 정확한 야투로 업템포의 득점을 이끌었다.
정동희, 이영주, 김인섭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타워도 위력적이었다. 2m4cm의 정동희가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이영주와 김인섭이 번갈아 코트에 나선 업템포는 16강에서 1쿼터 중반 이후 계속해서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지켜냈다.
16강에서 LP서포트, 아울스, 닥터바스켓 등 우승후보들과는 다른 블럭으로 편성되는 행운의 대진을 받아든 업템포는 8강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아는 팀엘리트와 맞붙게 돼 무난한 4강 진출이 예상된다.
하도현, 방성윤, 강우형 등 프로 출신들 없이도 자신들의 힘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업템포가 29일(일) 열릴 예정인 8강 토너먼트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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