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마음 시린 연말 보내는 현주엽 감독 “김시래 공백 유병훈으로 대체”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12-28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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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시즌 10승 수확을 원하는 LG와 원정 3연패 탈출을 노리는 현대모비스가 만난다.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 8위에 올라있는 현대모비스는 시즌 두 번째 2연승 사냥에 나서고, 9위 LG는 연패 탈출과 함께 공동 8위 도약에 재도전한다.


현대모비스는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고 창원에 왔다. 올 시즌 홈(3승 10패)보다 원정(7승 6패)에서 승률이 더 높았던 만큼 시즌 첫 창원 방문 경기서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반면, LG는 직전 경기(26일 KGC인삼공사전)서 졸전 끝 아쉬운 패배(64-65)를 당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백업 요원들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그의 공백을 채워야만 승리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 현주엽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마음 시린 연말을 보내고 있다. “(선수들의 줄부상에) 최근 마음이 시리다”며 운을 뗀 현 감독은 “(김)시래가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2주에서 4주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해서 이천으로 올려보냈다. 김시래의 빈자리는 유병훈으로 대체할 생각이다. (유)병훈이와 (이)원대, (정)성우를 번갈아 가면서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김동량(32, 198cm)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점은 LG 입장에선 위안거리. 김동량은 지난 14일 KT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현주엽 감독은 다음 경기(12월 31일 KT전)에서 김동량 복귀를 암시했다.


“(김)동량이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본인도 하루, 이틀 후면 팀 훈련 참가가 가능하다고 했다. 농구 영신 게임에서 복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주엽 감독의 말이다.


처음 만나게 될 에메카 오카포(37, 208cm)에 대해서는 “수비력이 상당히 좋은 것 같더라. 또 다른 외국 선수들과 달리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 입장에선 오카포의 수비가 좋아서 안쪽을 공략하기보다는 가능하면 밖으로 끌어낸 뒤 공격하는 쪽으로 준비했다”며 오카포의 능력을 높이 샀다.


한편,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김시래가 결장한다고 해서 다르게 경기를 운영하진 않을거다”고 말한 뒤 “(캐디) 라렌 수비는 두 외국 선수에게 균등하게 맡길 생각이다”며 이날 경기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지역방어를 자주 쓰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움직임을 다르게 가져가려고 한다. 오늘도 지역방어가 통한다면 계속해서 쓸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12월의 마지막 주말 연전을 치러야 하는 현대모비스는 이후 타이트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유 감독은 “오늘 경기가 끝나면 바로 군산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1일(안양 KGC인삼공사) 3일(인천 전자랜드) 5일(서울 SK) 경기가 있다. 타이트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과 함께 코트로 나섰다.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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