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만약 KT가 승리했다면 이날은 ‘최성모의 날’이 되었을 것이다.
부산 KT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87-91로 패했다. 단 한 번의 리드조차 잡아보지 못한 완패. 그러나 최성모만큼은 반짝반짝 빛났다.
최성모는 이날 35분 19초 동안 1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8득점은 2016-2017시즌 데뷔 이후 개인 최다득점 기록(종전 최다는 17득점으로 2016년 12월 30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에서 기록). 허훈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었던 건 최성모가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프로 데뷔 전부터 최성모의 돌파는 일품으로 평가됐다. 아쉽게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프로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그러나 허훈의 부상 이후 최성모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윤태와 함께 서동철 감독의 투 가드 시스템의 한 축을 맡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나가고 있다.
허훈의 복귀 시점은 1월 초에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서동철 감독은 완벽히 회복된 이후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 어쩌면 허훈의 부재가 최성모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비록 KT는 5연패에 빠졌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한다면 승리와 함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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