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6연패 탈출에 성공한 추일승 감독 “긴 터널을 지났다”

최설 / 기사승인 : 2019-12-28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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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설 인터넷기자] 이번 시즌 전반 최다득점(54점)에 성공한 고양 오리온이 부산 KT를 물리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종전 기록은 10월 23일 원주 DB전에서 올린 52점.

고양 오리온이 28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91-87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54득점을 올리며 날카로운 득점력을 선보인 오리온은 이날 승리를 통해 6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더불어 KT를 상대로 2연패 뒤 첫 승을 챙긴 오리온은, 바로 다음 날인 29일 인천 전자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후 만난 추일승 감독은 먼저 “긴 연패를 끊게 됐다. 기쁘다”며 “연패기간 리바운드를 잘하면 실책이 많았고, 실책이 적으면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오늘은 이 두 부분 모두에서 잘 돼, 경기를 이긴 거 같다”라며 이날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경기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진수(21득점 9리바운드)에 대해 “팀에 있어서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최)진수가 살아났다는 점”이라 말하며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 제공권에 있어서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우리 팀에게 있어서 앞으로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활약 이었다”라고 평가를 내렸다.

이날 오리온에 새롭게 합류한 아드리안 유터(35, 196.5cm)는 많은 득점(3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블록슛 3개와 함께 적극적인 수비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다 줬다. 이에 추 감독은 “아직 (아드리안) 유터가 시차 적응을 다하지 못했지만, 상대편 외국인 선수를 잘 막아주었다”며 “초반 파울이 많았던 점은 아쉬웠지만, (보리스) 사보비치의 체력을 많이 세이브 해줬다”라고 그의 한국프로농구(KBL) 데뷔 경기에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현재 오리온의 3라운드 전적은 2승 6패로 저조한 상황이다. 추 감독은 “내일(29일) 바로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가 있다”며 “남은 3라운드 유종의 미를 잘 거두어 반등의 계기를 만들겠다”며 다짐했다.



한편, KT는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가장 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서동철 감독은 “연패를 하다 보니 선수들의 사기는 물론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이겨야 하는 의지는 강하지만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못 찾는 거 같다”라고 답답함을 털어 놓았다.

덧붙여 허훈이 빠진 자리를 메워야 하는 김윤태에 대해선 “(김)윤태가 살아나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위축된 것이 느껴진다”라며 “면담을 통해 자신감을 불어 넣어줘야 할 거 같다. 윤태가 살아나면 팀이 살아날 것”이라 말했다.

한편, KT의 메인 외국 선수인 바이런 멀린스(30, 213cm)는 이날 경기 8분만을 소화하며 2득점 3리바운드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는데, 서 감독은 “딱히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못하는 날도 있다. 반대로 알 쏜튼(24득점 6리바운드)이 좋은 활약을 해줘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실을 빠져나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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