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제공권 장악(40-28)에 힘입어 LG에 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리온 윌리엄스(25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서명진(14점 3점슛 4개), 함지훈(1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박경상(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0-67로 승리했다. 양동근도 9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시즌 11승(16패)째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단독 8위 자리를 지켜낸 현대모비스는 원정 3연패마저 끊어내며 3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LG는 캐디 라렌(27점 9리바운드)과 이원대(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했다. 패한 LG는 18패(9승)째를 떠안으며 시즌 10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가 완전히 기세를 장악했다. 박경상(29, 180cm)이 엄청난 에너지를 뿜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경상은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고, 함지훈(35, 198cm)과 윌리엄스(34, 196cm)도 각각 5점씩을 보탰다. 덕분에 현대모비스가 먼저 리드(24-15)를 챙겼다. 반면 LG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해 2-14로 끌려갔다. 그러자 LG는 마이크 해리스(37, 197.4cm)를 투입하며 공격에서 조금씩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의 우세는 전반 내내 이어졌다. 2쿼터 한때 LG에 동점(28-28)을 허용했으나 전반 막판 김국찬(23, 190cm)과 오용준(39, 193cm)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제공권 대결(24-15)에서 우위를 점한 현대모비스는 36-3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준비했다. LG는 이원대, 해리스, 박정현(23, 202.6cm)이 2쿼터의 모든 득점(15점)을 책임졌다. 하지만 전반 막판 화력이 떨어지며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3쿼터 역시 현대모비스의 흐름이었다. LG가 헤매는 사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간격을 20점 차(54-34)까지 벌렸다. LG는 3쿼터 9득점에 그치며 스스로 추격의 힘을 잃었다. 라렌(27, 204cm)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고, 외곽포 역시 침묵을 지킨 것이 뼈아팠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윌리엄스와 함지훈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3쿼터에 승부의 추를 기울인 현대모비스는 여유 있게 4쿼터를 풀어갔다. 윌리엄스가 여전히 중심을 잡은 가운데 서명진이 연달아 외곽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서명진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으며 제 몫을 해냈다. LG는 라렌과 이원대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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