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이종엽 인터넷기자] “상대 팀에서 우리 팀 선수들을 두고 좀비라고 한다. 다음 주에는 더 좀비같이 하겠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장한 기승호는 28분 57초를 소화, 15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기승호는 1쿼터부터 자신감 있는 슛 시도를 통해 5득점을 올리며 상대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고, 3쿼터에는 10득점을 집중시키며 상대에게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기승호는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 7개의 리바운드를 건져내며 KGC인삼공사의 승리에 선봉장으로 나섰다.
1985년생으로 팀 내 최고참급인 기승호는 “체력적으로 많이 버거웠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Q. 승리 소감?
이번 주 일정이 굉장히 빡빡했다. 26일에 창원 원정을 다녀와 새벽에 숙소에 도착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LG와의 경기에 이어 오늘도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챙길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어려운 경기를 겪으며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Q. 변준형의 부상 공백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텐데.
변준형 선수와 오세근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팀에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존에 해왔던 선수들이 잘 해줬고, 1월에 상무에서 돌아올 선수들(이재도, 전성현)이 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팀 내 고참으로써 누군가의 공백을 메우기 보다는 팀 전체적인 중심을 잡으려고 한다.
Q. 김승기 감독이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말했다.
다른 팀들이 KGC인삼공사를 ‘좀비’라고 부른다고 한다. 돌파를 해도 도움 수비를 통해 계속 나오니 그런 것 같다. 아무래도 그런 수비를 계속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3쿼터에 좀 버거웠다. 한 발만 더 갔더라면 상대에게 허용하지 않을 슛을 맞았다. 3일간의 휴식기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반성하고 다시 좀비가 되어 나타나겠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